설왕설래가 많았던 도시바의 이미지 센서 사업이 결국 소니에게 인수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이미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던 소니가 더욱 지배력을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니의 최근 실적을 보면 여전히 가전과 스마트폰 완제품 사업에서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Device 사업의 호조로 오랜만에 3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흑자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Device 사업의 핵심은 이미지센서 사업이며 이 카테고리는 19.1%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바의 시장점유율까지 끌어안게 되어 이미 충분하게 강력한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시바 이미지센서 사업은 오이타(Oita)에 위치한 도시바의 300mm 웨이퍼 생산라인 공장으로 2004년 설립되어 CMOS 이미지센서와 메모리 컨트롤러등을 생산하던 공장이였습니다.
인수금액은 190억엔으로 원화로는 약 1760억원 정도입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CMOS 이미지센서 기술과 설계등을 담당하던 직원 1,100명도 그대로 고용승계가 이뤄지면서 SW 파워면에서도 소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요 사업에서 계속 삼성등 한국기업에게 추격-역전 당하면서 고전해온 소니가 이미지센서 시장만큼은 1위자리르 수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여지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