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10에는 기본 웹브라우저로 엣지(Edge) 웹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익스플로러와 작별을 고한 차세대 웹브라우저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들로 중무장한 엣지(Edge) 웹브라우저는 MS에게 큰 변곡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익스플로러 9에서 10으로 또 11로 이어지는 기존 사용자들의 유산을 물려받을수 없고 모든것이 리셋된 상태에서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익스플로러 11 등을 차기 주력 웹브라우저로 내세우기에는 경쟁 프로그램인 크롬 이나 파이어폭스등의 기세가 대단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엣지는 사용자층을 늘려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숙제에 대해서 MS가 내놓은 답은 핵심코어의 오픈소스 공개입니다.
엣지 웹브라우저의 핵심엔진코어인 차크라(Chakra) 코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힌것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소스를 공개한 개념은 아니며 코어엔진인 차크라의 소스만 공개했습니다.
MS 엣지 웹브라우저 차크라(Chakra)코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이유는?
소스공개에 폐쇄적인 정책을 펼쳐온 MS가 엣지에 대해서만큼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서두에서 설명한 사용자 층 확보에 대한 문제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차크라 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른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엣지의 호환성은 경쟁 브라우저에 비해서 높아질 것이며 사용자층의 만족도도 서서히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차크라 코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는 개발자는 자연스럽게 엣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해주는 전문가 집단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제작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MS이지만 결국은 오픈소스와 공유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현재 인터넷 생태계에서의 생존법칙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