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1일, 중국의 우주 개발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중국이 세계최고 수준의 오차범위 1m이내의 GPS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시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하이에 한정된 GPS 서비스이기 때문에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GPS 서비스 기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는 놀라운 발전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의 GPS 서비스는 오차범위 10m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네비게이션등을 활용할때는 미국의 GP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등을 거의 대부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GPS라는 용어 가 매우 익숙하지만 사실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라는 명칭은 표준 용어가 아닌 미국에서 만들어낸 고유명사 입니다.
즉 콜라라는 표준용어에서 코카콜라 라는 고유명사가 대명사로 사용되는 개념과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그만큼 “위성 항법 측위 시스템” 분야에서 미국은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독과점적인 위치가 흔들렸고 그 독과점을 깬 첫번째 국가가 유럽,러시아 등의 전통적 우주개발 강국이 아닌 중국인것도 충격적입니다.
Key 1 ▶ GPS 네비게이션 미국의 독과점 시대 끝나다 : 중국의 북두 GPS 시스템
위성 항법 측위 시스템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이 우리가 알고 있는 GPS의 정확한 명칭입니다. GPS는 미국의 위성 항법 측위 시스템 (GNSS)을 의미하는 고유 명사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계 주요 우주개발강국의 위성 항법 측위 시스템 (GNSS)
미국 GPS : 인공위성 32기 로 구성되었으며 오차범위 10m (1980년대 서비스개시)
중국 북두(北斗) : 인공위성 16기로 구성되었으며 오차범위 1m (2012년 서비스개시 , 2013년 오차 1m 서비스 상하이에 제한운용)
러시아 글로나스 : 인공위성 24기로 구성되었으며 서비스 미 개시
EU 갈릴레오 : 인공위성 2기가 발사되었으며 최종 30기를 발사목표 2014년 서비스 예정 (자금문제로 지연중)
일본 Quazi-Zenith : 인공위성 3기로 자국내 GNSS 시스템 구축 ,1기 발사완료 2013년 서비스 예정
인도 IRNSS : 인공위성 7기로 자국내 GNSS 시스템 구축 ,서비스 예정
기존의 우주 강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러시아,중국,EU,일본 , 인도등 대부분의 강대국들은 모두 독자적인 GNSS 를 구축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소한 자국내의 GNSS는 독자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수십기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왜 일까요?
가장 먼저 상업성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등 이동수단에는 GPS 항법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GPS 위성의 사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편리한 GPS 네비게이션을 포기하게 될까요?
어쩔수 없이 대부분의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들은 사용료를 낼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GPS 신호가 차단된다면 엄청난 혼란과 불편함이 발생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16기 발사된 중국의 북두 인공위성은 최종적으로 30기가 발사될 예정
이러한 상업성 측면이외에도 독자적인 GNSS 구축은 국가안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단순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미국이 GPS를 개발한 최초의 목적 자체가 군사용이기 때문입니다. 전투기와 미사일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또 초정밀 폭격등에 활용하기 위해서 개발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다른 국가에 의존해야 한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일 것입니다.
북두의 영문표기는 BeiDou , 북두 시스템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따라서 미국이 아닌 독자적인 GNSS 구축에 주요 국가들이 힘을 쏟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과 우방관계보다는 적대관계가 될 가능성이 큰 중국의 경우는 특히 중요한 문제였고 독자적인 GNSS 인 북두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국의 GPS와 경쟁하고 있는것입니다.
미국의 GPS 오차범위 10m 보다 정밀한 1m 오차범위의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미국의 GPS와 경쟁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중국은 상하이를 시작으로 태국,라오스,브루나이,파키스탄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도 북두 GNSS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시아지역에서 만큼은 미국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여집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의 IT 기술 경쟁에서도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GIANTT : 10~20년뒤를 생각한다면 당장의 이익이 적더라도 우주항공 분야의 투자는 지속되어야 할 매우 중요한 분야로 생각됩니다.
- 워드프레스 테마 오픈마켓 테마포레스트- Theme forest
- 워드프레스 추천테마 관련 포스트 - AVADA / JARIDA / SAHIFA / GOODNEWS
4 Comments
비케
미국의 GPS오차를 10m라고 하셨는데, 군사적으로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공되는것은 1m단위 이하로도 제공 가능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상업적 용도중 보안이나 필요성이 없거나 비용문제로 인해서 10m단위로 서비스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찰위성이 차량 번판 숫자도 인식하는것으로 나와있는데 오차범위가 10m라 하는건 서비스에 제한을 둔 사용때문입니다.
Giantt
네. 추가적인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신 것 처럼 현재 미국이 외부에 오픈하지 않는 위치정보 시스템은 1m가 아니라 더 정밀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이용가능한 GPS의 오차범위는 10m 수준정보이기 때문에 관련된 표현을 사용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익명
미국 GPS는 두가지 채널이 잇습니다.군사용과 민간용 입니다.민간용은 오차 범위가 큽니다.군사용은 굉장히 정밀해서 지적 측량에서 쓸 정도로 정밀도가 매우 높습니다.가금 오차가 생길수는 있으나 이것은 지구 다른 지역에서 전쟁이 발생하거나 미국이 작전상 필요할때 인위적으로 좌표를 필요한 만큼 변경을 합니다.자신들은 변경된 좌표차이를 알기때문에 무기에는 반영하면 원래의 좌표로 유도무기는 날아가게 되있지만 이 것을 적군이 사용한다면 적군의 유도 무기는 엉뚱한곳으로 가게 됩니다.
Giantt
네 말씀하신것 처럼 미국은 GPS를 군사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