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대형 미디어 웹사이트를 보면 짜증이 날 정도의 광고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광고가 너무 많아서 컨텐츠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은 지경입니다. 광고 그 자체가 컨텐츠라고 느껴질 정도 수준입니다.
위의 한 사례를 보면 불과 컨텐츠 제목과 사진 컷 한장이 보였을 뿐인데 광고는 8개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컨텐츠의 제목까지도 가려버리는 팝업 배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너광고가 도배되어 있지만 사용자들은 나름대로 광고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제로 광고를 보고 있지 않습니다. Adobe 와 Pagefair의 자료에 의하면 2010년 2100만명 수준이였던 광고 차단 프로그램 사용자수가 2015년에는 1억 9천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중요한 점은 차기 소비층이라고 할수 있는 30세 이하 사용자층의 광고차단 프로그램 사용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배너광고의 추락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수준입니다. 광고를 판매하는 미디어측에서는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노출되지 않은 광고까지 정직하게(?) 구분하여 광고비용을 청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광고비 그리고 광고 노출율은 크게 변함이 없는데 판매전환율이 매우 떨어진다면 이러한 광고차단 프로그램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특정 사이트의 페이지를 열었을때 컨텐츠보다도 더 많은 광고가 노출된다면 아마도 금방 해당 페이지를 이탈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요? 네이티브 광고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미디어들도 있지만 결국은 기업이 직접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것이 궁극적인 해답이라고 생각됩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SNS , 좀 더 깊고 다듬어진 컨텐츠를 제시할수 있는 기업블로그(물론 독립적인 플랫폼의 블로그를 의미합니다.)등을 중심으로 컨텐츠 자체가 제품홍보가 될수 있고 또 정보도 제공해주는 개념의 도입이 필요한 시대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