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세계 3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꼽히던 마운트 곡스가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을 당해서 비트코인을 도난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한참 주가를 올리던 가상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의 성장세에 브레이크를 건 사건이였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는 현실화폐개념으로 이야기하자면 은행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관리감독은 아예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금융과 관계된 처리를 진행하면서 오로지 사기업에게 모든 권한이 주어진 것이였습니다.
교토통신 마운트곡스 CEO 체포관련 기사
하지만 진실은 해킹에 의한 비트코인 도난뿐만 아니라 마운트 곡스 CEO의 횡령으로 결론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약 11억엔 원화로 103억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개인계좌등으로 빼돌린 혐의가 포착되어 마운트곡스의 CEO인 마크 카펠레스가 일본경찰에 체포되었기 때문입니다.
해킹 피해로 당시 추산 4천억원 가치의 비트코인이 사라졌고 또 이 와중에 CEO의 횡령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비트코인 찬양자들의 주장처럼 비트코인 자체는 안전한 화폐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비트코인 거래소등 관련 기업들의 감독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절대 안전한 시스템이라고는 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일반 시중은행에서 4천억원의 현금이 해킹으로 털렸다면 어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