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모바일을 통한 홍보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트가 개편할 시점이 된 중소기업 이나 소형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라면 사이트와 앱제작까지 동시에 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하이브리드앱 이라는 개념으로 사이트에 등록되는 컨텐츠나 정보를 앱으로 받아볼수 있도록 하는 툴도 등장했습니다.
비용도 그리 높지 않아 겸사 겸사 함께 제작하고 이제는 모바일 대응이 완벽(?)하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아 보입니다.
하이브리드앱 과연 의미있는 마케팅효과가 있을까?
좀 지난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큰 흐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혁신은 끝났다!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라는 포스트에서 잠시 소개해드린 LG 경제연구원의 실사용 앱 현황 조사 자료입니다.
앱을 다운로드하는 비율은 68%증가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앱의 증가비율은 6%에 불과하다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앱들조차도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물며 재미없는 신제품소식이나 이벤트소식들을 푸시알림을 받아가면서 사이트를 위한 홍보용 하이브리드앱을 사용자들이 원할까요?
만약 이벤트,행사안내,휴무소식,AS안내,신제품소식등의 컨텐츠 수준이라면 모바일대응 사이트 (*추천은 반응형 웹)정도로도 충분하며 보다 완성도 있는 컨텐츠와 사용자에게 어필할 만한 컨텐츠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애플등은 이미 의미없는 하이브리드 앱의 앱마켓 등록을 2012년부터 내부적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제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사이트 링크와 다를바 없는 빈약한 컨텐츠가 담긴 앱으로 오히려 완성도 높은앱들의 노출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몇십만원수준의 제작비용으로 만들어지는 하이브리드앱은 분명 한계가 있으며 사이트에 방문자를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워드프레스등의 반응형 플랫폼과 SNS를 연동시켜 활용하며 SNS를 별도로 관리하여 활성화시키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방문자수 증가와 마케팅효과를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이브리드앱이던 모바일사이트이던 반응형 웹이건 컨텐츠 자체가 빈약하다면 아무런 마케팅효과는 없습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말 그대로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