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에 맞지않게 사용하는 HDD는 고장이 잘 발생해

올해 1월달에 미국의 데이터센터인 Backblaze가 발표한 하드디스크 고장율과 관련된 포스트를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Backblaze가 발표한 이 자료에 대해서 관련 HDD 업체들은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모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HGST의 소비자 프리젠테이션 과정에서 관련된 뒷 이야기가 나와 소개해드립니다.
일본 NAS HDD 관련 담당자가 올바른 HDD 사용법을 소개하면서 Backblaze 에서 발표한 고장율이 높은 HDD에 대한 사례를 예시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Backblaze에서 고장율이 높게 나타난 HDD는 데이터센터용으로 설계되지 않은 HDD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용도에 맞지않는 HDD 모델을 사용하게 되면 고장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HDD는 개별용도에 맞게 설계가 모두 틀리게 진행되는데 NAS 용 HDD의 경우는 진동설계가 되어 있는지가 차이점이라는 것입니다.
즉 베이가 여러개 장착된 경우 진동에 대한 대책이 보다 강력해야 하며 따라서 설계에서 진동억제센서가 일반용 제품에 비해서 더 많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동은 HDD의 고장율을 높이게 되므로 설치방향이 세로나 가로 또는 대각선등 어떠한 방향이라도 상관은 없지만 모든 나사를 이용하여 확실하게 고정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HDD 고장의 핵심요인은 진동에 의한 미세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하지는 경우라는 유추가 가능합니다.
너무 강판이 얇은 저가형 케이스일수록 진동에 약하므로 케이스도 일정수준 이상 묵직한 제품을 선택하고 HDD를 고정할 때 나사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HDD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