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은 카카오게임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정점을 넘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련 기사에 의하면 2014년 최대 7.4%에 달했던 카카오게임의 모바일 매출 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3분기 6.9% , 4분기 1.5%등 매 분기마다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폭이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구글 플레이의 2015년 3월 최고 매출 게임 TOP 12을 보면 여전히 카카오게임들이 많지만 1위 와 7위 ,11위는 각각 카카오게임이 아닌 클래시오브 클랜 , 서머너즈워 그리고 FIFA 온라인3 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클래시오브클랜과 7위를 차지한 서머너즈워는 카카오게임을 통한 홍보 보다는 직접적인 TV 광고를 통해서 매출순위를 끌어올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카카오 게임을 통하지 않고도 매출1위를 국내에서 할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클래시오브클랜과 서머너즈워 모두 기획단계에서 부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상기 이미지는 “카톡게임으로 좁아진 한국 게임앱 생태계” 라는 포스트에서 소개되었던 2013년 8월 16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TOP30 이미지 입니다.
현재 시점과 다르게 TOP30 권 까지 확인해야만 겨우 카카오게임이 아닌 게임을 찾아볼수 있는 상황으로 카카오게임을 통하지 않으면 성공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던 상황이였습니다.
이렇게 천편일률적인 카카오게임플랫폼은 게임자체의 생명력을 약화시키게 되는데 이것은 게임의 이름보다는 카카오게임을 먼저 기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012년 8월에 처음 선보인 클래시오브클랜은 처음부터 종속적인 플랫폼이 아닌 독자적인 게임성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보하고 멀티유통 플랫폼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롱런하고 있는 것입니다.
카톡게임 시장 과연 스타트업에게 기회의 땅인가? 라는 포스트를 통해서 국내 대형 모바일 게임 제작사를 중심으로 탈 카카오게임 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이러한 사례가 바로 “서머너즈워”라고 하겠습니다.
더구나 서머너즈워가 대성공을 거두고 있어 아직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게임사들도 탈 카카오게임 대열에 하나 둘씩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게임성보다는 유통 플랫폼에 의존하는 현재의 모바일게임 구도를 본연의 “게임성 중심”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물론 단순한 퍼즐성 ,슈팅 게임등은 여전히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