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필수품이라고 할수 있는 TV, TV는 가전분야에서 소비자의 생활공간인 거실을 차지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상징성이 강한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수익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매일 생활하는 거실에 자사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가전제품이 중요공간을 점유하고 미래의 고객들(어린이들)에게 까지 브랜드를 각인시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세계 주요 가전업체들은 TV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기존 평판형 TV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인 삼성과 LG가 강세를 보여왔지만 차세대 UHD TV 시장에서는 다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품의 규격이 변경되는 시점 특히 디스플레이 규격의 변화는 TV에서는 핵심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가전업체들의 플레이 정도에 따라서 비교적 쉽게 시장점유율이 바뀔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차세대 UHD TV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며 전체 시장규모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UHD TV 시장을 누가 차지하는가에 따라서 시장판도가 바뀔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시장을 지키려는 중국 가전업체들 vs 뒤늦게 시장공략 나서는 삼성과 LG
소제목처럼 현재 중국 UHD TV 시장을 한줄의 문장으로 정리 한다면 수성에 나선 중국 토종 가전업체와 뒤늦게 추격에 나선 한국가전업체들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삼성과 LG는 현재의 시장규모 형성 시점을 좀 늦을 것으로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따라서 주로 프리미엄 초고가 제품들에 치중하면서 세계최대 인치 경쟁등을 집중했고 실제 구매가능한 가격대의 UHD TV를 내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토종 가전업체들은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가장 수요가 많은 40~50인치대 UHD TV를 저렴한 가격에 집중적으로 출시했고 결과 시장 확대의 혜택을 그대로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중국 UHD TV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자 삼성과 LG는 중국특화모델 이라는 전용모델을 선보이며 40~50인치대 제품들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40인치 제품들은 200만원 이하가격으로 내놓으면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시장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중국의 토종 가전업체들로는 창홍(Changhong) , 스카이워스(Skyworth) , 하이센스(Hisense) , TCL , 콘카(Konka) 등이 대표적이며 국내의 삼성,LG 그리고 일본의 소니와 샤프등이 조금씩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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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분기 중국 UHD TV 시장 점유율 분석
주요 중국 토종가전업체와 관련된 기본정보 및 디스플레이서치의 자료를 기준으로 2013년 4분기 중국 UHD TV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No 1.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스카이워스(Skyworth) / 점유율 : 23.3%
스카이워스는 1988년 설립되었으며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TV 제조업체입니다. 주력사업으로는 LCD TV , 셋톱박스,차량용 모니터,보안모니터등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중국 광저우의 LG 디스플레이 LCD 모듈 공장 지분을 인수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 기술개발협약등 을 맺는등 LG 디스플레이와 밀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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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LG디스플레이(* LG 전자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접근이 필요함)와 전략적 제휴가 더 강해지고 있으며 OLED TV 사업에 진출하면서 LG의 55인치 OLED 패널을 공급받기도 합니다. 스카이워스와 LG디스플레이가 합작한 OLED TV는 2014년 2분기 이후부터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UHD TV 시장에서는 강력한 가격경쟁력과 영업망등을 동원하여 23.3% 라는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o 2. 2014년초 0.2% 점유율에서 2위까지 올라온 창홍(Changhong) / 점유율 : 19.2%
비교적 신생기업이라고 할수 있는 스카이워스와 달리 창홍(Changhong)은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전기업이라고 하겠습니다. 1958년 설립되었으며 전세계 110개국에 OEM으로 TV를 수출하는등 자체 브랜드파워 보다는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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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설비 능력면에서는 중국 최대 규모이며 UHD TV의 경우는 자사 브랜드로 적어도 내수시장 만큼은 적극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1분기 0.2%에 불과하던 점유율에서 4분기에 이르러서는 19.2%까지 급격하게 점유율을 확대하였습니다.
No 3. 자사브랜드와 해외에 집중하는 모습 하이센스(Hisense) / 점유율 : 17.6%
하이센스(Hisense)는 1969년 설립되었으며 1987년부터 하이센스로 브랜딩화 했습니다. 이시점 부터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하기 보다는 해외 수출분야와 개별브랜드 확보를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른 TV 가전기업들 보다는 해외에서 좀 더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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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본사소속의 전 직원들이 학사학위이상의 고학력자로 구성하면서 2006년부터는 해외중심 현지화경영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것입니다. 점유율 17.6%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o 4. 1981년설립 직원수 5만명의 TCL / 점유율 : 14.2%
TCL은 TV 이외에도 스마트폰,에어컨,세탁기,냉장고,소형가전등 거의 대부분의 가전분야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프랑스 톰슴 SA와의 합작을 통해서 기술력 및 인지도를 상승시켜왔다고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알카텔과 합작하여 알카텔 브랜드로 판매해오다가 2007년 자체브랜드로 전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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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삼성에 LCD TV 모듈을 공급하기도 하는등 주로 합작과 기술제휴등을 통해서 인지도를 넓혀오다가 최근에는 자체브랜드를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분기 점유율은 14.2%로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o 5. TV 매출 비중 79% 전문 TV 제조사인 콘카(Konka) / 점유율 : 14.1%
1980년에 설립되어 1995년에 콘카(Konka)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TV사업에 뛰어들어든 후발주자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전체매출에서 TV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79%에 달하는 기업으로 종합가전 기업보다는 TV전문 생산 기업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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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로 780 시리즈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내수시장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14.1%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4위인 TCL를 바싹 추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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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삼성과 LG는 2013년 4분기를 기준으로 거의 중국시장에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각각 삼성은 3.2% , LG는 1.6%의 미비한 점유율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1분기이후 부터 중국 UHD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하니 얼마나 점유율을 빼앗아 올수 있을지 향후 점유율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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