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컴퓨터등 한정된 전자제품에서 사용되던 부품들이 이제는 가전, 자동차등 보다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필수적인 부품중 하나인 MLCC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 적층 세라믹 캐피시터) 역시 이러한 영역확대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MLCC는 1대당 700 ~ 1000개 수준인데 고도의 전장화가 이뤄지는 전기자동차의 경우는 약 14,000 ~16,000개 정도의 MLCC가 사용됩니다.
더구나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장용 부품의 경우는 내구성 측면에도 보다 뛰어난 고성능 MLCC 가 요구되고 있어서 평균 판매가격이 스마트폰등 모바일용 보다 약 4배 정도 더 고가라고 합니다.
시장규모 확대는 물론 매출액 규모로도 커다란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전기자동차등을 위한 전장용 MLCC의 경우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서 현재 1조원 규모의 시장규모가 3년안에 7배 정도 커진 7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MLCC 시장에서 세계 1위는 일본의 무라타(MURATA)입니다. 무라타에서 밝히는 시장점유율은 약 40% 수준이며 블룸버그, 카운터포인트 등의 외부 리서치 기관에서는 34%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쪽 이든 세계 1위인 것은 동일합니다.
블룸버그,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기준으로 2017년 매출액 기준 MLCC 시장점유율은 위와 같습니다. 무라타(MURATA)가 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삼성전기가 24%의 점유율로 쫓고 있습니다.
매우 많이 사용되는 부품이지만 고난이도 기술이 적용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상위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한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2위인 삼성전기는 1위 무라타를 추격함과 동시에 시장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최근 부산공장을 증설하고 주요 해외공장에 대한 재편작업도 진행중입니다.
1위인 무라타 역시 약 3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통해서 MCLL 신공장 건설계획을 밝혔으며 전체적으로 기존 공장 증설등 MLCC 관련 투자를 약 1조원 정도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폰 , 5G 기지국 관련 장비, 전기자동차등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 열리는 초기상태이므로 관련 부품업계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