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하면서 아마존을 더이상 인터넷 서점보다는 글로벌 쇼핑몰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처럼 아마존이 전세계적인 강세를 보이게 된 중요한 요소에서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 바로 배송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드론배송 실험등 다양한 배송시스템 관련 투자를 하고 있으면서도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UPS 나 페덱스를 능가하는 글로벌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대형 배송사를 통하는 것이 아닌 직접 글로벌 배송에 나서겠다는 아마존 글로벌 배송시스템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미 아마존은 화물운송용 항공기를 임대하고 해상 화물사업을 등록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중국과 인도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상품들을 미국등 전세계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해주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데 일명 “드래곤 보트(Dragon boat)”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래곤 보트 프로젝트는 단순히 직접 아마존이 운송을 한다는 부분이외에 물류시스템 자체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 자체를 자동화하고 국가간 물류이동에 필요한 문서처리 및 화물예약들 역시 자동화하는 혁신적인 시스템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더 많은 소규모 딜러들이 아마존에 직접 제품을 제공하는것을 매우 쉽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몇번의 클릭을 해주면 아마존의 배송트럭이 직접 중국이나 인도의 소규모 딜러 생산공장에 도착하고 출하후 매우 빠른 속도로 아마존 물류 & 판매 시스템을 거쳐 고객의 손으로 들어가는 구조인것이니다.
약 3년전부터 이러한 글로벌 배송시스템을 기획하고 구축해온 아마존은 이제 빠른 시일내에 이러한 계획을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일전에도 소개해드렸던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처럼 이제는 더 좋은 상품과 더 많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쇼핑몰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