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던 LG 웹OS(WebOS) 스마트TV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55인치급이 340만원이며 47인치급이 205만원대 라고 합니다.
마치 스마트폰에서 앱을 사용하듯 쉽게 TV를 제어하고 사용할수 있도록 한 독자 OS 탑재 TV라고 합니다.
LG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여 가전 시장을 위한 독자 OS를 내놓은 것일까요?
OS 개발이라는 것이 도깨비 방망이 휘두르듯 뚝딱하고 나오는 물건이 아니기에 갑자기 웹OS에 대한 정체(?)가 궁금해 졌습니다.
갑자기 LG전자에서 등장한 웹OS(Web OS)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LG 전자 홈페이지에서 웹OS에 관한 정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제품의 개발 주체인 LG전자에서 검색해 보면 관련 히스토리가 바로 확인이 가능해 보일듯 싶어서였습니다.
[pe2-image src=”http://lh6.ggpht.com/-nEbMoXp0doM/Uz__LRhxx5I/AAAAAAAACXE/7uPYg3NxtqA/s144-c-o/%2525EC%25259B%2525B9OS.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5998793797829511058″ caption=”” type=”image” alt=”웹OS.jpg” ]
3개의 관련 뉴스가 검색되었습니다. 먼저 2013년 2월 26일 뉴스가 눈에 띄입니다. HP가 보유하고 있던 웹OS(WebOS)를 인수했다는 기사입니다. 즉 웹OS는 HP로 부터 약 1년전쯤 인수하여 1년간 관련기술을 자사 TV에 적용시켜 선보인 OS인것입니다.
HP가 WebOS를 보유하게 된 사연은?
자 그렇다면 다시 추적을 계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P는 웹OS를 자체개발한것일까요? 아니면 LG 처럼 또 다른 누군가가 개발한것을 HP가 인수한 것일까요?
이전에 LG전자에서 웹OS를 추적했던것 처럼 HP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웹OS에 대한 흔적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pe2-image src=”http://lh3.ggpht.com/-Eqltt0RvbPQ/U0AAmk9o65I/AAAAAAAACXc/k3yVZqLr9cY/s144-c-o/HP%2525ED%25258C%25259C%2525EC%25259D%2525B8%2525EC%252588%252598.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5998795366414740370″ caption=”” type=”image” alt=”HP팜인수.jpg” ]
2010년 4월 HP가 12억달러(원화 약1조 3천억원)으로 팜(Palm)을 인수한다는 파이낸싱 관련 뉴스에서 다시 “Web OS mobile operating system”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팜OS로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팜(Palm)이 리눅스기반 차세대 모바일 스마트폰용 OS로 개발한 것이 바로 웹OS의 시작이였던 것입니다.
결국 스마트폰용으로 시작된 OS가 LG의 TV용 OS로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게 된것입니다.
원천적으로 스마트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OS가 TV로 이식된것이니 당연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느낌으로 TV를 사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처럼 느껴지는 TV가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크게 매력적인 선택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웹OS를 가지게 된 HP는 3년동안 무엇을 했을까?
2010년 팜인수와 함께 웹OS 그리고 관련 특허를 인수했던 HP는 다시 2013년 LG에게 웹OS 매각합니다. 이후 2014년 퀄컴에게 팜관련 특허를 매각하면서 팜인수로 얻었던 자산을 모두 정리합니다.
[pe2-image src=”http://lh5.ggpht.com/-GVA3vtJivpc/Uz__LaYwBsI/AAAAAAAACXA/iSFFY1mFKWo/s144-c-o/WebOS.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5998793800207566530″ caption=”” type=”image” alt=”WebOS.jpg” ]
이 3~4년동안 행적을 보면 웹OS에 대한 성공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볼수 있지 않을까요?
2010년 HP, 팜 인수 (Web OS 확보)
2011년 HP, Pre 2, Pre 3 스마트폰 발표 (Web OS 2.2탑재)
2011년 HP, TouchPad 태블릿 발표 (Web OS 3.0탑재)
이후 WebOS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맙니다.
이미 아이폰 혁명이라고 불리울 만큼 iOS와 이에 대응하는 대항 OS로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WebOS가 설자리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주력 사업인 PC사업에서도 시장규모가 축소되면서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HP는 웹OS를 전략적으로 더 성장시키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포기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즉 실적에 거의 도움이 안되는 웹OS 사업은 포기하고 시장이 축소되는 분위기인 PC사업도 구조조정을 하면서 IBM 처럼 기업시장을 중심으로는 변화를 시작하고자 한것입니다.
하지만 주주들의 반발로 인하여 웹OS 사업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 사업만 포기하고 PC사업을 유지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HP는 모두가 스마트폰,태블릿을 외치자! 안드로이드 진영에 참여하는 대신 독립적인 OS를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고자 하는 우를 범했던것입니다. 이미 노키아와 MS가 깊은 구렁텅이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OS를 고집한것이 패착이였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삼성은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견제역할과 가전시장용 독립OS로 타이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LG도 삼성의 타이젠 처럼 웹OS라는 독립적인 OS를 가지고 싶었던것일까요?
삼성과 비슷한 전략이 아니라 LG는 “안드로이드 for LG TV” 전략을 구글에 제안 했으면 어떠했을까요? 현재의 삼성과 애플이라는 막강한 경쟁자를 넘기위해서는 독립적인 가전 OS 확보보다는 이미 시장장악력을 갖춘 구글과 협력하는것이 보다 유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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