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이 베트남에 “애플 베트남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자회사를 세우고 보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보였다고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는 어떠할까요? 2013년 기준으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1억 2천만명으로 매우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는 2015년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로 매출이 3배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한국 스마트폰 시장보다 훨씬 크며 더구나 성장속도면에서도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인건비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세계의 공장” 이라는 지위를 잃어버린 중국을 대체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중국의 급성장기 시대를 생각해보시면 느낌이 오실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가난하고 전체적인 경제규모도 작은 나라가 아닌가요?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잘못 생각하시고 계신듯 합니다.
한국의 무역국 순위에서 만년 1,2위를 다투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홍콩에 이어 베트남이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9% 비중이던 일본을 넘어 5.3%의 비중으로 4위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에 속한다고 할수 있는 홍콩을 제외한다면 3위수준의 무역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베트남 한국 무역국 비중 급성장에는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 생산거점국가가 베트남인 것입니다. 이러한 해외투자 유치 정책은 단지 삼성에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해외기업들에게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투자가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4년 4분기 해외기업 베트남 직접투자금액이 전년대비 60% 증가했다고 합니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커져가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규모 때문이 아니라 베트남이 삼성의 텃밭이 되는 것은 어느정도 저지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해외투자 정책자체도 애플의 베트남 진출결정을 보다 쉽게 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인텔이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생산공장을 세우는등 베트남을 생산거점화 하려는 IT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 애플도 향후 이러한 계획을 가지고 있을수 있습니다.
즉 현재는 제품판매와 유통을 하는 자회사이지만 향후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높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