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제품에 대한 경쟁 못지 않게 부품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디지털 카메라의 역할까지 대체할 정도로 복합기기화 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CMOS 이미지센서(CIS : CMOS Image Sensor)에 대한 시장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화유리 분야에서 고릴라글래스 시리즈를 앞세운 코닝이나 ITO필름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니토덴코 처럼 CMOS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는 소니가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현황,1위는 소니
2013년 기준으로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의 1위 기업은 소니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34.2%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인 대만 옴니비전이 차지한 18.2%의 시장점유율을 거의 2배 가까이 상회하고 압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시장점유율 현황은 하단의 표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2013년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 |
Source: 아이서플라이 |
---|---|
소니 |
34.2% |
옴니비전 |
18.2% |
삼성전자 |
12.6% |
앱티나 |
7.4% |
도시바 |
5% |
ST마이크로 |
4.2% |
SK하이닉스 |
3.6% |
기타 |
14.8% |
소니가 이 처럼 주요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는것은 가장 앞선 CMOS 이미지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는 2010만 화소급 소니 이미지센서들이 탑재되고 있는데 소니의 엑스페리아Z2 가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내 이미지 센서 분야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아직 2천만 화소급 CMOS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고 있지 못하며 삼성전자는 1600만 화소급 양산 , SK하이닉스는 1300만화소급 양산 수준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소니 엑시머(Exmor) 이미지센서 기술
현재 3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소니 이미지센서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엑시머(Exmor)이미지 센서라고 하겠습니다.
엑시머 (Exmor) 이미지 센서는 기존 이미지센서보다 촬영 이미지의 노이즈를 줄이는 새로운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pe2-image src=”http://lh4.ggpht.com/-kqlGqS_dSoY/U93ZlO9uCWI/AAAAAAAAFXs/FxQcsOAzvWA/s144-c-o/%2525EC%252597%252591%2525EC%25258B%25259C%2525EB%2525A8%2525B8CMOS%252520%2525EB%252585%2525B8%2525EC%25259D%2525B4%2525EC%2525A6%252588%2525EC%2525A0%25259C%2525EA%2525B1%2525B0.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8#6043225508696426850″ caption=”엑시머CMOS 노이즈제거.jpg” type=”image” alt=”엑시머CMOS 노이즈제거.jpg” ]
이미지의 노이즈는 촬영된 사진의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CMOS 센서에는 이러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CDS(Correlated Double Sampling) 회로가 탑재됩니다.
기존 CMOS 센서의 경우는 아날로그 신호단계에서 CDS 회로를 통해 노이즈를 감소시킨후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를 거쳐 디지털화된 이미지를 생성하게 됩니다.
반면 엑시머(Exmor) CMOS 센서는 아날로그 신호단계에서 CDS 회로를 통해 노이즈 감소를 한후 디지털신호로 변환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디지털 신호로 변환된 이후 한번 더 노이즈 감소를 위한 CDS 회로 보정을 하게 됩니다.
[pe2-image src=”http://lh3.ggpht.com/-R0GtAVlEBzE/U93ZlNJ5r0I/AAAAAAAAFXo/FxOfu818mBc/s144-c-o/%2525EB%252585%2525B8%2525EC%25259D%2525B4%2525EC%2525A6%252588%2525EC%2525A0%25259C%2525EA%2525B1%2525B0%2525EC%2525B2%252598%2525EB%2525A6%2525AC%2525EA%2525B3%2525BC%2525EC%2525A0%252595.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8#6043225508210650946″ caption=”” type=”image” alt=”노이즈제거처리과정.jpg” ]
즉 아날로그 신호상태에서 1회 디지털 신호상태에서 1회, 총 2회에 걸친 노이즈 감소 처리를 하기 때문에 보다 뛰어난 품질의 이미지를 얻을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니의 엑시머(Exmor) 이미지센서는 Exmor – Exmor R – Exmor RS 등으로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더욱 더 기능이 개선되게 됩니다.
현재 소니의 이미지센서 시장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꼽히고 있는데 독자적인 2천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를 개발과정에 있어 소니를 바싹 추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술수준이 소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 경부터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삼성과 소니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하겠습니다.
4 Comments
김희중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삼성, 하이닉스 같은경우에는 아시다시피 반도체 사업중에서 거의 대부분의 매출이 메모리쪽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반도체 회로 구조상 이미지 센서는 아직까지 디램이나 낸드 같은 미세공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충 메모리는 10나노~30나노대, 이미지센서는 60나노 이상)
그래서 메모리 신규 장비투자하고 버려질 장비들을 버리기는 아깝고, 앞으로 이미지 센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위의 두 회사가 전략적으로 진출 했다고 봅니다.
Giantt
말씀하신 내용으로 본다면 소니와의 경쟁은 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소니의 경우는 이미지센서 사업을 그룹내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유휴장비 활용측면을 가장 큰 목적으로 운영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희중
네 소니도 생산 확장을 위해 올해 야마가타에 있는 300mm 르네사스공장을 인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요새는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감시카메라, 의료기기 등 정말 여러 산업 분야에세 이미지 센서가 필요해지고 있고,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미지 센서의 수요는 증가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휴장비 가동의 목적도 있겠지만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진출한 것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Giantt
쉽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한것은 소니를 넘어 세계1위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IT 분야에서는 근본적으로 1위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결국 생존이 위협받는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수익창출차원이 아니라 확실한 캐시카우로 키우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판단이 잘 안되지만 삼성의 경우는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