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 (경 전투헬기 개발 사업)는 2014년에 개발이 시작되어 전력화는 2022년 이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예산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정상적인 계획으로 진행되었을 상황입니다.
가상적국인 북한 전차부대에 대공용무기들이 거의 보급된 상황에서 생존능력과 전투력이 의심받고 있는 500MD를 2022년까지 운용해야 하는 상황인것입니다.
과연 2022년까지 거의 300대에 가까운 구형 500MD헬기를 운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Key 1 ▶ 500MD 헬기의 도입역사와 현저하게 떨어져 버린 전투능력
1970년대 초 베트남전에서 수송용등 보조 수단으로 여겨지던 헬기가 전투용으로 탈바꿈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미육군이 UH-1 헬기에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하여 적전차를 격파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에 고무된 미국은 대전차전을 위한 공격헬기를 개발에 나서게 되며 1974년 대전차전을 위한 전문 공격헬기인 AH-1Q 코브라헬기를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북한의 전차에 대한 강한 우려를 가지고 있던 한국도 대전차 공격헬기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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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에도 부족한 예산으로 인하여 소수의 코브라헬기만 도입하고 대신 가격이 낮은 500MD 디펜더를 1978년~1988년까지 대량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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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용 500MD 시리즈 관련 제원표
하지만 500MD 디펜더의 주 무장이라고 할수 있는 토우(TOW) 미사일은 유선유도방식이라는 한계점으로 90년대 후반부터는 전차전 대응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더구나 생존장치가 전무한 500MD 특성상 적 전차부대의 이동형 대공무기들의 대량 배치로 생존환경까지도 의심받게 된 것입니다.
이미 90년대 부터 500MD의 대체사업이 시작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야간 전투능력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어 주간 전투만 가능한 반쪽짜리 전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조명탄사용,야시경 착용등으로 야간 전투 능력 배양을 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오히려 비행위험도만 증가하고 전투효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4발의 TOW 미사일을 탑재하면 이륙할수 없고 또 육안으로만 전투를 수행해야 하는 500MD의 한계점은 큰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Key 2 ▶ 500MD 헬기의 더 큰 문제는 기체노후화와 정비자체에 대한 어려움
500MD는 현재 비무장형인 정찰형과 전투형 모델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찰형 500MD의 경우는 주기적으로 조립제조사인 대한항공으로 보내져 창정비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완전분해하여 정밀진단을 하면서 문제점들을 그나마 고치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전투형 모델의 경우는 육군 자체 정비창에서만 제한적으로 정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토우미사일 이나 조준경등 무장 시스템으로 인하여 외부 민간업체에 맡길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정밀한 점검이나 정비가 오히려 정찰형보다도 소홀한 상황이 되는것입니다.
한국을 제외하고 500MD를 운용하는 국가가 아프리카의 케냐가 유일한 상황입니다. 오래된 기체임에도 정비마저도 원활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실전이 발생했을 경우 과연 얼마나 높은 전투력을 보여줄지가 의문시 된다고 하겠습니다.
육군은 공격헬기의 수명은 20년정도로 보고 있으며 20년이상 30년이하는 노후헬기로 분류하여 교체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1977년~88년 사이에 도입된 500MD 디펜더는 약 83대 수준으로 파악대고 있으며 이미 2007년부터 도태되어야 합니다.
(자료 : 위키피디아 500MD 관련)
또 가장 늦게 도입된 기종이라 할지라도 최소 2018년까지는 안전비행 자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도태한 500MD 디펜더들도 폐기처분이 아니라 대체기종이 없어 전쟁 예비기체로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운행 자체가 너무 위험해서 헬기장 내에서 이륙이 되는지만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2022년내에 실전이 발생하게 되어 예비기체로 보관된 500MD 디펜더를 타고 출격하게 되는 조종사들은 기체자체의 위험성으로 운행자체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인것입니다.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500MD 디펜더에 대한 조종사들의 각오는 만약 전쟁이 나게되면 돌아오지 못할것을 각오하고 적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기체자체의 위험 때문에 살아돌아올 것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죽을 것을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실전에서 자신의 목숨을 맡겨야할 기체에 대해서 조종사들이 이런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는 상황인것입니다. 2022년까지 실전배치되는 차세대 LAH 사업은 좀 더 앞당겨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9 Comments
ㅇㅅ
미군이 운용중인 500MD는 500MD 가 아닌가요? 그 블랙호크다운 에서 델타 요원들 침투용도로 쓰고 공격지원용 으로 쓰던… 아무튼 지금도 그런용도로 쓰자나요
Giantt
블랙호크다운의 배경이 된 모가디슈전투는 1993년에 일어난 전투입니다. 21년전 이야기이며 포스트 본문에서도 소개해드렸지만 500MD를 군사용으로 현역운용하는 국가는 한국과 케냐 뿐입니다.
또 한국이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카네모치
북한도 500MD 운영하고 있어요…
Giantt
북한은 1980년대 500MD 공격형을 60대가량 도입했으나 한국군보다 먼저 모두 도태시켰습니다.
육군 공식블로그 아미누리 블로그를 참조해 보시면 되실듯 합니다.
http://armynuri.tistory.com/643
늠늠
아뇨 그건 리틀버드 입니다
릭트
미군이 사용하는건 500MD의 특수전 개량형인
MH-6 리틀버드입니다
이것외에도 미군에선 OH-6를 무인형헬기로 개조하고있습니다
Gigant
저랑 아뒤가 비슷하시네요.
93년도면 21년전 아닌가요? 계산해보니 11년전은…2003년 이네요
500MD가 구식 맞네요..보통 20-30년이면 각종 무기 세대교채하죠? 전차나 전투기는 20년 지나면 이미 구식으로 취그받던데
Giantt
네. 연도부분은 수정했습니다.
이미 초기도입분은 수명주기는 2007년에 끝났고 이때 교체해야할 기종을 4년연장해서 2011년까지했는데 아직도 정리가 안된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익명
대전차 용 유도무기를 빨리 전력화를 해야겠넹됴
Giantt
500MD는 헬기의 기골자체가 너무 노후되어 어떠한 개조를 한다는것 자체가 낭비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실듯 합니다.
무기체계의 개선이 아니라 기골자체가 노후화되어 도태해야하는것이 맞을듯 합니다.
총때
북한도 가지고있다는게 또한 큰 문제죠.
Giantt
북한은 1980년대 500MD 공격형을 60대가량 도입했으나 한국군보다 먼저 모두 도태시켰습니다.
육군 공식블로그 아미누리 블로그를 참조해 보시면 되실듯 합니다.
http://armynuri.tistory.com/643
에릭이
뭔가 잘못아신것같은데 사실 500MD는 우리나라에서 250기이상이 면허생산됬고 90년대 초기까지 배치되 아직 사용이 가능하고 차후 20년더 운용할계획입니다. 500MD는 사실 OH-6와 거의 동일기종이기에 아직 현역으로 운용하는나라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에 수십개국이 아직운용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곧 토우대전차운용 500MD빼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인헬기로 개조한답니다.
Giantt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된 것은 정찰형과 전투형등이 있습니다. 이중 전투형은 1976년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 방식으로 약 70대를 제조했습니다.
이미 38년된 헬기를 20년 더 운용한다는 계획은 어떤 말씀인지를 모르겠습니다. 1980년대 북한도 이미 도태시킨 500MD 공격형 헬기를 아직도 수십개국이 운영중이라는 내용 역시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과거 운영국과 현재시점에서의 운영국은 다른의미일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 육군 헬기전력 상황에 대해서 정리된 포스트가 육군 공식블로그인 아미누리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이 있으니 참조하시며 되실듯 합니다.
http://armynuri.tistory.com/643
500MD의 무인기활용 플랜은 보잉사가 차세대 LAH 사업을 획득하기 위해서 내놓은 재활용 서브옵션성격이 강합니다.
이미 운용기간을 넘겨 근본적인 수명이 다해가는 헬기를 무인헬기로 추가비용을 들여 개조하는것 보다는 별도의 무인기 사업을 하는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물론 이 무인기 개조로 투자되는 비용의 상당수는 보잉사가 LAH사업을 성사시키고 이 사업이나 관련분야를 통해서 어떤식으로든 비용을 회수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ㅇㄹ
500md는 빠른기동성 회피능력을 가지고있어요
Giantt
기체 자체의 성능이 문제가 아니라 노후화가 문제일 것입니다.
ㅎㅎ
2014년현재
북한이 가상적국인가요?
가상적국은 1순위 중국 2순위 일본이고
주적국은 북한인데요.
Giantt
매우 거리가 떨어진 원거리국가가 아닌 주변국가들은 언제든지 우방에서 적국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위험도를 우선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주변국가들의 군사력에 대응할수 있는 준비를 갖춰 전쟁을 예방하는 안전핀 역할이 군사력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국가만을 대상으로 준비하는것이 아닌 주변의 전반적인 상황에 맞춰 대응준비를 갖추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익명
네. 현실을 직시하는 분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