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4년동안 산업 카테고리에서 1위를 한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은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보적 시장위치가 최근 흔들리고 있는데 바로 반도체 산업의 인텔 이야기 입니다.
다양한 IT 시장 정보를 전하고 있는 IT insights 에서는 2017년 Q2에 24년만에 반도체 산업의 1위가 인텔에서 삼성으로 바뀔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2016년 Q1 만 하더라도 인텔의 1위자리는 큰 격차를 보이면서 굳건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2위인 삼성이 엄청난 매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7년 Q2에 드디어 인텔을 제치고 1위자리를 탈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텔의 경우는 2016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7년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경쟁사인 AMD의 약진, 모바일 프로세서 사업의 부진 등 종합적인 악재의 영향때문입니다.
반면 2위인 삼성은 DRAM 과 NAND Flash의 엄청난 성장세에 힘입어 점유율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기 그래프의 적색선을 보시면 삼성이 불과 1년 사이에 얼마나 급성장했는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삼성의 드라마틱한 매출상승세의 원동력은 DRAM과 NAND Flash의 수요폭발로 인한 평균가격 상승이 결정적이였습니다. DRAM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2016 Q1 $2.63 에서 2016 Q4 $3.02로 치솓았고 2017 Q1에는 다시 $3.82 로 올랐습니다. NAND Flash의 경우도 평균 판매가격이 2016 Q1 $2.79 에서 2016 Q4 $3.50로 치솓았고 2017 Q1에는 다시 $3.79 로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이 2017년 Q2에 반도체 산업 1위자리에 올라서게 되는 상황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기기준 1위 상황이며 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한다면 여전히 인텔이 1위자리를 지킬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2016년 세계 TOP 10 반도체 기업을 살펴보면
1위 INTEL
2위 SAMSUNG
3위 Qualcomm
4위 Broadcom
5위 SK Hynix
6위 Micron
7위 TI
8위 Toshiba
9위 NXP
10위 Media Tek
이 차지했습니다. 이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산업분야에서 5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이 1위인 인텔을 바싹 추격하고 있지만 2017년 Q2의 마지막 달인 6월달 인텔이 하이엔드 신형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X , 카비레이크-X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매출액단위가 Q3에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정리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삼성과 하이닉스에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지만 도시바를 인수하는 기업이 정해지는 Q3 시점에서는 도시바 이슈가 정리되면서 공급부족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공급부족에 대해서 삼성과 하이닉스도 라인증설을 완료하는 시점이 Q3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가파른 DRAM과 NAND Flash 가격상승도 어느정도 진정될 상황인 것입니다.
정리하면 인텔은 $299 ~$1,500 대의 신형 프리미엄급 프로세서 공급으로 매출상승이 예상되고 삼성은 가파른 DRAM과 ㅜNAND Flash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매출상승폭이 완만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Q2에 1위를 빼앗겼던 인텔이 Q3 ~Q4에는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 전체로 보면 여전히 1위는 인텔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인텔의 주력 분야인 컴퓨팅 분야의 시장 축소가 지속되고 있고 모바일 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스마트폰,태블릿등 모바일 시장 수요가 여전하고 새롭게 클라우드 시장활성화로 데이터 센터 수요가 성장하고 있어 2018년에는 연간 전체 1위도 삼성이 차지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