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이 스마트폰과 태블릿등 대체제 IT 시장의 성장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약세를 보이고 있는 PC시장에서 컴퓨팅분야 제조사들은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까요?
크게 2가지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첫번째는 컴퓨팅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입니다. 두번째로는 기존 PC 시장에서의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의 변환입니다.
즉 매출,수량중심의 전략에서 브랜딩,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수정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번째 변화방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게이밍(Gaming)” 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최근 HP에서 선보인 OMEN 이라는 독특하게 생긴 이 PC도 게이밍 PC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습니다. IT 조선에서는 이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PC 제조사들도 다양한 게이밍PC를 내놓고 있으며 PC 제조사들이 게이밍PC를 활로로 삼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관련 기사 원문이 궁금하신 분은 글로벌 PC제조사 “이제 믿을 건 게이밍PC” 라는 기사를 참조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PC 제조사들이 추구하는 것은 정확하게 표현하지면 게이밍PC가 아니라 럭셔리PC라고 할수 있습니다. 럭셔리 PC가 된다는 의미는 가성비를 넘어서는 높은 가격과 그에 걸맞는 성능과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용되는 부품들도 고사양이 될수 밖에 없고 당연히 게이밍PC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럭셔리 PC > 게이밍 PC의 구도인 것이니다. 게이밍PC 즉 게임용PC는 PC산업이 시작된 이후부터 계속 존재해 왔던 영역이며 최근 PC 시장이 불황의 늪에 빠진상황에서 갑자기 활성화된 세그먼트가 아닌 것입니다.
프리미엄 럭셔리 조립PC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 조립PC사이트의 판매제품군을 보면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최고사양으로 하기 위한 시스템구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동급 하드웨어 사양으로 비교해 본다면 약 20~30%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동일한 PC를 꾸밀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시각적 부분에 대해서 가치를 매겨 더 비싼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튜닝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입니다.
타깃 소비자층을 보면 “구매예산과 관계없이 차별화된 나만의 PC”를 원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즉 게임을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PC를 꾸미는 것이 취미생활개념인 경우인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현재 AV 리시버 시장과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AV리시버의 ASP는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플래그쉽의 경우 예전에도 상당한 고가였지만 지금은 플래그쉽 뿐만아니라 중급기는 100만원대 보급기도 70만원대 수준으로 출시되는 것입니다.
물론 기능이 상향되었지만 이미 가성비를 따져서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많지 않다는 판단이 클 것 입니다. 현재 PC시장은 AV 리시버시장과 비슷한 수준까지 성숙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비슷한 방향이 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하겠습니다.
분기단위로 주요핵심부품들인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CPU등의 ASP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부품을 사용하는 PC들 역시 같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초저가 부품,PC 와 럭셔리PC로 분류될수 있는 시장의 양극화가 2016년~2017년 절정에 이를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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