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이 결국 최종적으로 일본 샤프(sharp)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7000억엔으로 확정되었는데 현재 환율기준 원화로 환산시 약 7조 6900원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폭스콘과 함께 일본 샤프인수전에 유력한 후보였던 INJC (일본 산업펀드)보다 약 2배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고 고용유지 조건등을 내세워 인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2013년 삼성이 일본 샤프에게 자본투자 및 업무제휴를 맺게 되었는데 이때 이미 샤프는 위기상황에 빠져있던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당시 삼성은 일본샤프에게 원화 약 1200억원 가량의 직접 자본투자와 함께 지분 3%를 받는 투자를 진행한바 있습니다. 2012년 퀄컴으로부터 100억엔에 자금수혈을 받은 이듬해 다시 삼성에게 수혈을 받은 것입니다.
2013년 삼성이 샤프에 자본투자를 한 상세한 이유는 이곳을 참조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몰리면서 샤프는 가전사업의 핵심 아이템이라고 할수 있는 TV의 브랜드 위탁을 결정하면서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진행해 왔으나 위기를 벗어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자체적인 자구책으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폭스콘의 손을 잡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