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에서는 다양한 무료(?) CM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카페등을 예로 들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독립적인 플랫폼이 아니다 보니 독립서버와 독립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경우와 다르게 성장성에 제한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식이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외형이 최고수준에 이르면 네이버 카페로도 대규모 투자유치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모델이 나타난 것입니다. 바로 1400만명의 회원수를 거느린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네이버 카페는 회원들에게 공동구매 행사를 제공하고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으로부터 비용지원을 받는 형태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왔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쇼핑몰 개념이라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원수가 1천만명이 넘는 수준이라면 이러한 한계점이 분명한 수익모델보다는 다른 수익모델이 필요할 것입니다. 네이버 중고나라 운영진은 큐딜리온이라는 신생법인을 만들고 중고거래를 위한 앱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차로 40억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미 확정된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다른 벤처캐피탈로부터도 최소20억~최대 50억원 수준의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카페라는 친목성격을 넘어 하나의 독립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현재 시험버전으로 만들어진 중고나라 카페의 중고거래앱은 2016년 1월 정식 앱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과연 1400만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바탕으로 앱시장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갈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