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과학 기술연구소(DSTL,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에서 차세대 생화학전 전투복개발을 위한 포튼맨 이라는 흥미로운 물건(?)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미육군의 탈로스 프로젝트가 전투복을 강화하여 전투력을 향상시키는것이 주된 목표라면 영국에서는 차세대 생화학전 방호복 개발을 통한 생존성 확보라는 보다 현실적인 부분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군인 2500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국 포튼맨 로봇
이러한 차세대 생화학전 전투복 개발을 위해서 특별한 인간형 로봇인 포튼맨(Forton Man)을 제조하였는데 사실 독립적으로 기동하는 로봇이라기 보다는 테스팅 장비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포튼맨(Forton Man)은 영국 국방과학 기술연구소(DSTL)이 위치한 영국 Forton Town의 명칭을 따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포튼맨에는 100개 이상의 센서가 장착되어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의 모든 데이터가 저장된다고 합니다.
영국 국방과학 기술연구소(DSTL)에서는 1990년대 부터 이러한 차세대 방호복 개발을 위한 테스팅로봇을 사용해 왔습니다.
새로 개발된 포튼맨은 이전 모델에 비해서 더욱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이전에는 포함되지 않은 헤드부분의 움직임까지 포함하는등 기능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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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튼맨의 몸체는 2500명의 실제 군인들 체형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관련 소재부분에서는 F1 자동차 제조기술에서 사용되는 고내구성 카본 소재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i-Body 테크놀러지라고 불리우는 컷팅기술이 적용되어 실제 병사의 외형을 최대한 유사하게 살렸다고 합니다.
영국 국방과학 기술연구소에서는 포튼맨이 군사용으로 최초 개발되었지만 i-Body 테크놀러지등 일반 산업계에서의 응용기술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사의 팻맨(Petman) 로봇
상기 포튼맨 동영상 중 2분 30초경에 생화학복을 입은 로봇의 움직임이 담겨진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추가설명을 드립니다.
2분 30초이후 나오는 동영상의 로봇은 2013년 미국 DAPRA(방위 고등연구 계획국) 그리고 구글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사가 공동개발한 팻맨(Petman) 로봇관련 영상입니다.
팻맨 역시 생화학전 전투복 개발을 위한 테스팅 로봇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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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동영상에서는 생화학전 전투복이 입혀진 상태로 테스트 하는 부분이 나오고 있어 포튼맨 보다 리얼해 보이지만 실제 모습을 보시면 전체적인 완성도면에서는 포튼맨이 좀 더 최신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것은 차세대 생화학전 전투복 개발이라는 목적상 실제 신체구조와 흡사해야 보다 정밀한 전투복개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영국 국방과학 기술연구소에서 i-Body 테크놀러지를 강조하는 것 처럼 실제 군인의 체형을 기반으로 한 정밀도에서는 팻맨보다는 포튼맨이 좀더 기술적으로 앞서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