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구매할 때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부품이 메모리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8GB이상의 메모리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추세라고 할수 있습니다.
상당기간 안정적이였던 DDR4 메모리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DDR4 메모리 가격은 왜 비싸졌을까? 또 계속 비싸질까? 이러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면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분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을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상기 이미지는 pcpartpicker.com 의 2015년 ~ 2017년까지의 DDR4 2400MHz 메모리 가격동향 변화입니다. 적색박스를 보시면 비교적 박스권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던 DDR4 메모리 가격이 2016년 하반기 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지속적이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도시바의 사업철수 , 삼성과 마이크론,하이닉스의 독과점 폐해를 주 원인으로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 즉 수요의 급격한 증가라고 볼수 있습니다.
상기 표는 Icinsights.com의 메모리타입 별 시장점유율 자료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20%에 불과하던 DDR4 메모리 점유율이 이듬해인 2016년에는 45%로 급증했으며 2017년에 들어서는 58%까지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DDR3 와 DDR4 메모리의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메모리는 PC의 시스템 메모리를 중심으로 생각하시지만 PC분야 이외에도 서버,통신 , 자동차, 스마트폰, 태블릿등 전반적인 IT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분야는 서버분야 즉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버들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로 인해서 폭발적인 인프라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규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의 서버장비들도 업그레이드수요가 집중되면서 급격하게 DDR4로의 이전이 생긴것입니다.
2017년 내내 이러한 DDR4 메모리 공급부족 상황은 이어질 것입니다. 삼성 갤럭시S8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 신제품들이 예정되어 있고 이러한 스마트폰 시장의 킬러타이틀이 성공적인 시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이 새로운 생산라인과 18nm 공정등을 적용하여 메모리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이러한 공급의 증가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입니다.
PC의 메모리를 몇기가로 할지 고민중이라면 더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 시점에서 생각했던 용량을 채워넣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