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집계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국내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국내 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들을 포함하여 716만대 라고 합니다. 그런데 2013년 상반기 삼성,LG,팬택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및 외국 업체들이 출고한 LTE 스마트폰은 총 880만대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이제 간단한 산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정 재고량을 예상해 보면 최대 164만대이며 집계에 잡히지 않는 판매량을 감안한다고 해도 최소 100만대 이상이 판매되지 못한 재고로 남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조원 수준이라는 이 엄청난 재고는 왜 생겨난것일까요? 도대체 왜 잘나간다는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이렇게 엄청난 재고로 남아있게 된것일까요?
Key 1 ▶ 스마트폰 불법 보조금 단속 영향 : 정석대로 하면 못판다(?)
지난 5월 8일 정부는 새로운 스마트폰 불법 보조금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전의 불법 보조금 정책과 다른 점은 통신사 뿐만 아니라 제조사까지도 처벌하도록 강화한 것입니다. 당연히 그동안 보조금 지급 문제에서 무풍지대였던 제조사들도 움츠려 들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기존에서는 통신사에게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더라도 제조원가보다 매우 높은(?) 출고가를 산정하여 차액을 통신사가 보전할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벌금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비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와 제조사 양측으로 벌금이 부과되는 정책으로 인해서 이러한 편법이 통하기 힘들어진것입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착시효과로 인해서 저렴해진 스마트폰들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이 나타나지 국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입니다.
Key 2 ▶ 과도하게 비싸진 스마트폰 과 비싼가격만큼의 만족도를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
스마트폰 분야의 기술평준화가 진행되면서 각 스마트폰 브랜드별 하드웨어적인 차별요소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0.1mm 더 얇은 세계최고의 얇은 두께 라든가? 0.1인치 더큰 화면등에 대한 체감요소가 적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얇아져서 굳이 더 얇은 스마트폰이 필요한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필요성을 넘어선 과도한 기술도 문제
즉 0.1mm 더 얇은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서 아니면 네트워크 망을 이제 갓 설치해 나가고 있는 LTE-A 등에 대한 필요성이 적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지급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알뜰폰이나 저가 보급형 제품들로도 충분하다는 인식 이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Key 3 ▶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과도한 경쟁
각 이동 통신사별로 가지고 있는 처치 곤란 스마트폰의 재고가 만들어진 이유도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LTE-A 서비스를 먼저 개시하면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위해서 삼성으로 부터 구매한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의 재고량이 많다고 합니다.
LTE-A 지원 단말기가 적은 탓에 특정기종을 집중적으로 매입했으며 또 예상보다 저조한 LTE-A 단말기 판매에 대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측할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이미 엄청난 판매량을 보인 갤럭시S4에서 단지 LTE-A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해서 다시금 엄청난 판매량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예상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KT의 경우는 애플의 아이폰5에 의존했던 부분에서 많은 재고량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의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에 기대 후속작도 비슷한 결과를 보일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LG 유플러스의 경우는 계열사인 LG의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판매량이 높지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특정 제조사의 특정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통신사의 문제였으며 제조사의 경우는 보다 많은 판매량을 끌어내기 위해서 이전 모델이 채 소진되기도 전에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과다 경쟁의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 GIANTT : 엄청난 재고와 금액은 일단 숫자로 밀어부치는 마케팅전략도 큰 요인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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