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구글,네이트등의 인터넷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표현할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검색점유율 이라는 용어입니다.
ZDnet의 국내 인터넷시장 관련 기사중 일부
국내 인터넷 시장에 관한 IT 기사를 보면 네이트의 독주에 대한 뒷받침 숫자로 검색점유율 몇% 이런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때로는 70% 또 때로는 90%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의아하다는 생각은 안드셨나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90%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고 이 비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가 한국입니다.
안드로이드OS에 기본탑재된 크롬 웹브라우저로 검색을 하게 되면 모두 구글의 검색점유율이 되어야 하는데 왜 구글의 검색점유율은 항상 2~~5% 정도 수준으로 표현될까요?
검색점유율의 개념은?
흔히 검색점유율 용어에 검색이라는 단어가 있다보니 사용자가 검색한 회수를 의미하는 비율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검색점유율은 순방문자수 + 페이지 뷰 + 체류시간 그리고 기타요소를 합산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검색한 횟수가 아니라 페이지뷰 와 체류시간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절대적으로 네이버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이메일을 사용중이라면 실제 검색하지 않더라도 이메일 확인을 위해서 업무시간 내내 로그인 상태에서 네이버 화면을 띄워두고 있을 것입니다.
체류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겠죠! 그리고 지루한 일이 있으면 네이버 메인화면에 올라온 몇개의 의미없는 뉴스(거의 대부분 자극적인 제목들)를 읽어보고 금방 이탈하지만 다시 네이버 메인화면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페이지뷰와 체류시간이 급증하게 됩니다.
반면 구글을 통해서 검색하는 패턴은 어떨까요?
스마트폰이든 PC든 검색칸 하나 보이는 구글에서는 내가 필요해서 찾고 싶은 정보를 빠르게 검색합니다. 더구나 정확도 면에서도 네이버보다는 훨씬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결과물 차이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하는 결과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했으므로 구글에서 해당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 또는 블로그등으로 빠르게 이탈하게 됩니다. 당연히 페이지뷰와 체류시간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본다면 네이버의 검색점유율이라는 개념이 순수한 검색횟수 점유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수가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구글의 검색결과에서 자사제품에 포지티브한 글이 있다면 어떨까요? 누가 봐도 광고글임을 알수 있는 기계적인 생성글들이 넘처나는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추천하는 경우보다는 검색자에게 보다 높은 신뢰도를 줄수 있을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이라면 단순히 숫자만 바로보는것이 아니라 숨겨져있는 실제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을 이해해야하고 전략적으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해야 할것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점유율이 무려 90%이니 나머지 10%는 그냥 포기하지 뭐! 90%에 집중하면 돼! 이런 판단이라고 하겠습니다.
- 워드프레스 테마 오픈마켓 테마포레스트- Theme forest
- 워드프레스 추천테마 관련 포스트 - AVADA / JARIDA / SAHIFA / GOOD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