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에서도 샤오미의 저가정책은 통할까?

가성비가 탁월한 스마트폰으로 중국 스마트폰시장을 평정하고 이제 해외시장으로 운신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샤오미는 다양한 가전영역 진출은 물론 이동통신 사업까지 진출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동통신사업은 중국에 한정되어 있고 또 자체 통신망이 아닌 통신망 임대형식의 MVNO 사업자입니다.  샤오미의 이러한 MVNO 사업진출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은 아니며 2014년 중국정부로 부터 MVNO 사업자 라이센스를 획득하였으므로 적어도 1년전부터 준비되어온 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샤오미는 강력한 가격경재력을 내세워 조금씩 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는 계획인데 3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에 대해서 $9 정도로 요금을 책정하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 명칭은 Mi Mobile 이라는 서비스로 불리우며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에 한정된 사업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시장규모 확대가 쉬운 중국 내수시장에서 기반을 다진뒤 안정화가 이뤄지면 해외진출을 이어가는 기존의 샤오미 패턴으로 볼 때 점진적으로 해외 이동통신 사업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샤오미가 초기에 내세우는 요금제정책이나 마케팅은 비교적 성공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고객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저가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통신 사업은 샤오미가 추구하는 사업방향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샤오미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점유율과 판매량에 대부분 주목하겠지만 샤오미가 하드웨어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도구의 개념으로 볼수 있습니다.

즉 샤오미 네트워크(스마트폰 & 가전제품등) 규모를 대규모로 확장하고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궁극적인 수익과 성장을 노리고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계획은 현재 매우 성공적이며 매우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관된 모든 서비스들 클라우드 사업, 이동통신 사업 등등은 반드시 최종적인 목적지에 근접하고 있는 사업이기때문에 초기에 수익이 적거나 적자가 나더라도 샤오미는 이 사업을 확장시키기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MVNO 사업은 그 첫단추로 볼수 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