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G앤컴퍼니 루나의 돌풍이 거센가 봅니다. 아무래도 강력한 유통파워(보조금정책등)를 가지고 있는 SKT 가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니 삼성 & LG 이외의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들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루나의 돌풍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것은 LG전자였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지지부진한 스마트폰 판매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루나의 등장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기감을 느꼈다고 하겠습니다.
9월 16일 자사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9월 21일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는 티저이미지를 올렸는데 TG앤컴퍼니의 루나를 겨냥한 제품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입니다.
루나의 스펙을 살펴보면 스냅드래곤 801 , 5.5인치 풀HD , 3GB RAM 16GB 스토리지, 1300만화소 카메라, 29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루나의 태생은 좀 복잡합니다. 제품디자인등 설계는 TG앤컴퍼니 그리고 생산은 대만 폭스콘이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판매와 감수는 SKT가 담당하고 있는것입니다.
아무래도 TG앤컴퍼니, 폭스콘 , SKT 3개사의 브랜드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인 SKT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사용자가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루나를 판매하는 스마트폰 딜러들은 굳이 TG앤컴퍼니와 폭스콘을 언급하지 않고 SKT만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겠습니다.
가정을 하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루나가 SKT 루나가 아닌 화웨이 루나 또는 샤오미 루나 였다면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찬밥 신세를 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상황이 다를수 있겠지만 하드웨어적으로 수준급이였던 화웨이 스마트폰들이 현재 국내시장에서 받아든 성적표를 본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루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메탈바디도 아닌 수준급 하드웨어 사양도 아닌 SKT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현재 루나를 구매하려고 하거나 구매한 소비자들의 80%이상이 루나의 제조사가 SKT로 알고 있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루나의 돌풍을 지켜보면서 스마트폰 제조기술의 하드웨어적인 평준화가 거의 이뤄졌음을 알수가 있으며 삼성과 LG는 현재 혁신자의 딜레마에서 아직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 순수한 하드웨어만으로 경쟁력우위는 향후 지속되기 힘들며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제조사만이 최고의 위치에 설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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