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퍼블리셔들에게 제공하는 광고플랫폼인 애드센스는 대부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애드센스가 성공을 거두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컨텐츠를 읽는 사람들과 가장 부합되고 관심있는 광고를 내보내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매칭율은 구글에서 축적된 엄청난 DB를 잘 분석하여 최적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2015년 4월부터 광고가 아닌 “일치하는 콘텐츠(Matched Content)”라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치하는 콘텐츠” 좀 어려워 보이는 용어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사용자가 보는 컨텐츠와 연관성이 높은 사이트내의 다른 컨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것”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연관글 보여주기 기능으로 광고는 아닙니다.
이러한 도구를 구글 애드센스가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문자들이 좀 더 많은 컨텐츠를 해당 사이트에서 소비하고 체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일치하는 콘텐츠 단위는 모든 애드센스 부착사이트에 허용되는것은 아니며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승인된 사이트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단에 보시면 powerd by Google 이라고 표시된 적색박스 영역이 “일치하는 콘텐츠 ” 도구가 동작하는 모습입니다.
내 사이트가 “일치하는 콘텐츠” 단위를 사용하려면 승인이 이뤄져야 하는데 별도로 신청하는 것이 아닌 구글에서 자체판단하여 자격요건이 되면 승인을 해주게 됩니다.
승인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애드센스관리자화면 – 설정 – 사이트 관리에서 현재 사용하는 사이트 또는 블로그의 승인표시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만약 승인이 된 사이트라면 광고단위 생성 플랫폼에서 “일치하는 콘텐츠” 생성 메뉴가 보여지게 되며 생성할수 있습니다.
사이트의 연관글보기 대신 일치하는 콘텐츠 단위를 사용하는 이유는?
최근에 만들어진 사이트나 블로그라면 연관글보기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굳이 구글의 “일치하는 콘텐츠” 단위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연관글 보기는 매우 단순한 구조로 연관글을 보여주게 됩니다. 즉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같은 카테고리내의 최신글을 보여주거나 제목에 들어간 단어가 일치하는 경우 연관글로 제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구글의 “일치하는 콘텐츠” 단위는 이러한 문맥타겟팅 방식 뿐만 아니라 해당 컨텐츠를 본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컨텐츠(제목의 단어가 일치하거나 같은 카테고리내에 속해있지 않더라도)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추천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맥기반 + 관심기반 연관글 제시방식은 좀 더 정밀하게 동작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초반에는 엉뚱한 방향으로 제시될수도 있지만 관련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더욱 정밀해 질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구글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최고 인터넷기업중 하나 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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