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해제 프로그램 빵집 업그레이드 중단과 변화된 IT 환경

압축해제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나요? 아마도 알집(Alzip)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나 혹은 아예 설치하지 않고 윈도우의 압축해제 기능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SW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기업담당자라면 빵집을 적극적으로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할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유료와 무료 그리고 부분적 무료 SW로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압축해제 프로그램인 알집의 경우 부분무료 소프트웨어로 개인에게는 무료제공되지만 기업에게는 유료인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기업에서 사용한다면 불법 SW 사용으로 저작권위반인 것입니다.
하지만 빵집은 개인은 물론 기업도 무료이기 때문에 기업도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완벽한(?) 무료 압축해제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가 중단되며 또 빵집 사이트도 폐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근 버전까지는 다운로드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중단되면 SW로서 사실상 생명력을 다했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빵집 개발자의 업그레이드 중단 안내

빵집의 업그레이드 중단은 수익모델 때문이 아닙니다. 사실상 빵집은 공유 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만들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중단원인은 “이젠 저 조차도 파일 압축하고 풀 일이 거의 없습니다.”  라는 개발자의 코멘트가 업그레이드 중단 이유를 말해주고 있는것입니다.
더구나 차기버전인 5.0까지 완성해둔 상태에서 발표를 하지 않고 업그레이드 중단 선언을 한것은 압축의 개념과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는 최근 IT 환경을 대변한다고 하겠습니다.
굳이 압축을 하여 용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매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필수적인것 처럼 여겨졌던 SW도 IT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언제든지 시장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빵집의 업그레이드 중단소식을 보면서 MS가 최근 하는 고민을 보다 축약시켜 보여주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필수처럼 여겨지는 윈도우도 현재보다 더욱 모바일 환경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퇴출될수 있다는 것이 MS의 고민일 것 같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