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스타트렉도 한번정도는 보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SF영화 매니아들에게도 스타트렉은 그리 인기가 높은편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사진속 이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보신다면 스타트렉 시리즈의 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조연중 한명인 조르디 라포지(Geordi La Forge) 중위입니다. 시즌이 계속되면서 최근 시즌에는 소령까지 승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경도 아닌데 이상한 물건(?)으로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조르디 라포지 중위가 착용하고 있는 이 물건은 바이저라고 불리웁니다. 바이저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생성하고 이를 시각으로 입력한후 뇌로 신호를 전달할수 있도록 하는 시신경 센서가 장착된 최첨단 장비입니다.
네 영화속 조르디 라포지 중위는 시각을 잃었지만 이 바이저라는 장비를 통해서 볼수 있게 된것입니다.
스타트렉속의 바이저 만큼은 최첨단은 아니지만 안경형 웨어러블장치로는 구글글래스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글래스는 조르디 중위가 착용한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장비가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한 성격의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보다 정상시력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구글의 선택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분들에게 희망적인 뉴스가 최근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건식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인해서 시력을 잃은 노인에게 인공망막을 이용하여 시력을 찾도록 한 수술이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아르고스 II (Argus II) 소개 동영상
이 수술에 적용된 시스템은 아르고스II (Argus II) 망막 임플란트 시스템입니다. 동작원리는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전기자극 신호로 변환한뒤 안구에 장착된 수신시스템에 전달합니다.
망막내부의 이식된 전극이 변환된 전기자극 신호를 망막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데 사용하여 뇌가 사물을 인식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스타트렉 조르디 중위처럼 완벽한 시력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력을 조금이라도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한 진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영국 맨체스터 로얄 안과 병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몇개월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아르고스II 망막 임플란트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최초의 아르고스 II 망막 임플란트 시스템 환자인 레이플린씨는 8년전부터 건식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시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던 상황이였으며 돋보기 없이는 신문을 읽을수 없었는데 수술이후 수년만에 처음으로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을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술비용은 약 8만 파운드로 원화로는 1억 4천만원에 달하지만 치과의 임플란트 처럼 대중화된다면 훨씬 저렴해질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국에만 50만명정도의 환자가 있다고 하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기술의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글이 구글 글래스가 아닌 아르고스II 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투자했다면 IT 기업 다운 사회환원과 인류의 진보에 보다 기여하는 부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워드프레스 테마 오픈마켓 테마포레스트- Theme forest
- 워드프레스 추천테마 관련 포스트 - AVADA / JARIDA / SAHIFA / GOOD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