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괴한(?) 구형 게임기가 유투브에 등장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의 구형 게임기 입니다.
닌텐도의 카트리지 게임기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CD-ROM 방식이 결합된 이 게임기는 자작품일까요? 아직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제품의 1991년 미국 CES에서 발표예정이였던 소니 PS-X 프로젝트 시제품이라면 그 가치는 대단할 것 같습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시작은 닌텐도의 배신(?)이 계기
소니와 닌텐도는 과거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닌텐도를 최고의 게임기 회사로 만들어준 슈퍼패미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때 소니는 차기 슈퍼 패미컴 게임기의 음원칩을 납품하는 계약에 성공합니다.
닌텐도와의 음원칩 판매계약에 성공한 사람은 훗날 SCE의 사장이된 쿠타라기 켄이였습니다. 그는 음원칩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면서 닌텐도 본사를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차기 슈퍼패미컴에 CD-ROM을 탑재해야한다고 계속 닌텐도에 조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닌텐도는 CD-ROM 탑재 슈퍼패미컴 게임기를 소니쪽에서 맡아주는 것으로 정리되어 2가지 방향으로 슈퍼패미컴이 개발 진행되게 됩니다.
소니와 닌텐도 공동개발 게임기 PS-X 프로젝트 시제품으로 추정
1990년 1월 소니와 닌텐도는 슈퍼패미컴 CPU를 탑재하고 CD-ROM을 탑재한 게임기에 대한 독자제작 판매권한을 소니에게 인정해준다는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소니가 닌텐도 호환게임기 개발 판매를 하게 된것으로 이듬해인 1991년 6월 1일 미국 CES에서 이 신제품을 발표하고 향후 개발계획인 PS-X 프로젝트도 공개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CES를 앞두고 불과 몇십시간전 소니는 닌텐도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됩니다. 더구나 닌텐도는 CD-ROM이 탑재된 차기 게임기를 네덜란드 필립스와 제휴하여 개발한다는 것을 CES에서 발표해 버리게됩니다.
게임기 사업철수인가? 독자 개발인가?
일방적인 협력취소 통보로 위기에 봉착한 소니는 사업철수 그리고 독자개발의 2가지 의견으로 나눠졌다고 합니다. 당시 게임기를 장난감 수준으로 인식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사업철수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닌텐도의 협력파기 사건 이후 1년만인 1992년 6월에 독자개발로 방향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독자개발 결정이후 2년 6개월뒤인 1994년 12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이 출시되게 됩니다.
만약 닌텐도가 소니와의 협력을 취소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면 현재 게임기 업계 지도는 또 다른 모습이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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