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7일 국내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 부터 무려 1조 1천억원(10억달러)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받는데 성공했습니다.
2014년 4억달러 (원화 약 4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데 이어 2015년에는 1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입니다.
특히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소프트뱅크의 경우는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손정의회장이 이끄는 기업으로 쿠팡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하겠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떨어지는 기업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할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매출 1,575억원 영업손실 246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한 쿠팡이 현재의 실적이나 기업외형으로 이러한 연이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점이 소프트뱅크,블랙록,세쿼이아 캐피탈등이 쿠팡에게 투자하게 만들었을까요? 정확한 것은 내부에서만 알수있겠지만 가장 가능성이 커보이는 부분은 쿠팡의 향후 비전제시와 방향성 때문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소프트뱅크에서 1조원 투자유치 성공한 심상치않은 쿠팡
주목할 부분은 쿠팡이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시도한 “로켓배송” 이라는 배송 전략입니다. 전국 각지에 물류 거점을 만들고 배송직원 1000명과 차량을 구입하여 구매고객들에게 직접 무료배송하는 전략입니다.
또한 기존 택배등 물류업계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쿠팡에서 제품을 약 1만종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여 배송처리하고 있습니다.
배송품질을 보증하기 힘든 택배 위탁 배송만 가능한 다른 소셜커머스기업들과는 확실하게 차별화 되는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쿠팡의 모습은 바로 아마존(Amazon)이 연상됩니다. 물류기지를 곳곳에 설치하고 무인기, 자전거 배송 , 프라임서비스 등등 배송에 집중하는 아마존 말입니다.
이미 아마존의 놀라운 성장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본 해외 투자기업들은 한국의 쿠팡이 아마도 한국의 아마존 전략을 실행하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인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우는 플립카트(Flipkart)의 성공사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이 손길이 아직 미치지 못하는 국가에서 아마존 전략을 실행한다면 성공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인지했을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유통판도 변화
쿠팡이 더욱 매력적이게 보인 점은 또 하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오프라인중심구조의 한국 유통판도가 완전히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홈플러스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영국 테스코사는 홈플러스 한국법인을 매각하기 위해서 HSBC를 주관사로 내부 매각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테스코 본사의 10조 8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메꾸기 위한 것이지만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 이외에 쿠팡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들과의 경쟁도 버거운 마당에 온라인 쇼핑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는것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되는 속도가 붐비는 할인점에서 쇼핑하는 시간대비 점점 줄어들수록 오프라인 쇼핑업체들의 경쟁력은 약화될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아 이러한 배송시스템이 아마존 수준에 근접하게 향상된다면 무서운속도의 성장이 가능해질수 도 있는것입니다.
아마도 소프트뱅크는 쿠팡이 이마트등을 넘어 국내 최강자 유통업체가 될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한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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