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고급 PC브랜드였던 바이오(VAIO)가 2014년 일본 산업 파트너스에 매각되었습니다. 이제 익숙한 소니 바이오는 없어지고 그냥 바이오(VAIO)만 남게 된 것입니다.
일본 산업 파트너스가 바이오 브랜드를 인수한 후 첫번째 제품으로 태블릿 PC인 바이오 Z 캔버스(VAIO Z Canvas) 를 5월 29일 일본에서 출시한다고 합니다.
일본 출시이후 미국등 해외 판매도 개시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모델명인 바이오 Z 캔버스(VAIO Z Canvas) 처럼 가장 큰 특징은 타블렛기능을 탑재한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필기수준이 아니라 프로 디자이너들이 사용할수 있을만큼 정교한 스케치업이 가능한 것입니다.
VAIO Z Canvas VJZ12A9AAF1S ,VAIO Z Canvas VJZ12A1シリーズ 2가지 세부 모델로 구분되는데 하드웨어적인 차이는 없으며 VAIO Z Canvas VJZ12A1シリーズ모델이 오피스,Clip 스튜디오, 코렐 페인터등의 SW 옵션이 추가된 모델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사양은 매우 높은 편인데 12.3인치 WQXGA+ 2560X1704 해상도를 지원하며 인텔 코어 i7 4770HQ CPU가 탑재되었습니다. 메모리는 8GB 또는 16GB 버전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추가 확장은 불가능하므로 거의 대부분 16GB 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저장장치는 SSD 256GB , 512GB , 1TB 중 선택할수 있습니다. 물론 SSD는 고용량일수록 가격이 급상승하므로 예산를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배터리는 최대 7.6시간 (JEITA 배터리 측정기준 2.0)정도로 12.3인치 태블릿PC로는 낮은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무게 역시 상당한데 본체의 무게는 1.2kg(1210g)이며 키보드는 340g 입니다. 본체와 키보드를 함께 가지고 다닐 경우라면 1.5kg 수준이 됩니다.
바이오 Z 캔버스(VAIO Z Canvas)의 타블렛 기능은?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할수 있는 타블렛기능을 이용한 스케치업 수준은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밀한 스케치업을 위해서 스타일러스펜촉이 접촉한 위치와 실제 선이 그려지는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LCD와 보호유리 사이에 특수 광학수지를 충전했다고 합니다.
상단 이미지중 왼쪽편의 다이렉트 본딩을 통해서 목표위치와의 오차를 일반적인 에어본딩(오른쪽)보다 줄인것입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1024레벨을 지원하며 압력 커브 조정기능을 통해서 개인별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펜의 질감을 만들어낼수 있다고 합니다.
스타일러스펜은 2개의 버튼을 제공하는데 상단쪽 버튼은 MS 원노트( One Note)와 연동되어 바로 노트작성화면을 시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하단의 버튼은 바이오 클리핑 툴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쉽게 클리핑할수 있도록 지원됩니다.
바이오 Z 캔버스(VAIO Z Canvas)라는 모델멸을 내세운 만큼 캔버스역할의 타블렛 기능은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이오 Z 캔버스(VAIO Z Canvas)의 단점은 너무 비싼가격
배터리시간과 무게가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인 만듬새나 성능 그리고 기능을 본다면 매우 좋은 제품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선택옵션인 RAM과 SSD를 가장 낮은 사양인 8GB , SSD 256GB로 선택했을 경우 가격이 무려 254,800엔으로 원화로 환산시 230만원이나 됩니다.
별도로 RAM을 확장할수 없기 때문에 8GB의 RAM이 부족한 느낌이므로 16GB , SSD 512GB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70,000엔을 추가로 지출해야 합니다. (* RAM만 증설하는 선택사항은 없습니다.)
이 경우 324,800엔으로 원화로 환산시 293만원 수준으로 거의 300만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12.3인치 태블릿PC를 구매하는데 최소 230~293만원이라는 비용을 지출하기에는 너무 과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반유저 보다는 디자이너등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소니의 곁을 떠난 바이오(VAIO)도 고가정책으로 가는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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