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 시리즈인 스냅드래곤 810이 발열문제로 논란이 진행중입니다.
또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삼성이 차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 810이 채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되어 몇번의 포스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최종적으로 갤럭시S6에는 스냅드래곤 810이 채용되지 않거나 채용되더라도 매우 적은 비율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냅드래곤810의 출시지연 과연 엑시노스에게 기회될까? 라는 포스트를 통해서 삼성이 사전에 플랜을 세우지 않고 발열문제로 인해서 갑자기 채용을 하지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스냅드래곤 810에서 발열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삼성은 차기 주력 스마트폰이 갤럭시S6에서 자사 프로세서인 엑시노스를 주력으로 채용할 계획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이 판단이 맞다면 삼성이 스냅드래곤 810을 채용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발열문제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냅드래곤 810 발열문제는 정말 심각한가?
스냅드래곤 810을 세계최초로 채용한 G플렉스2 를 출시한 LG측은 주요 미디어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열문제에 대해서 질문받았을 때 매우 심플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발열문제가 발생했다면 스냅드래곤 810을 채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항간에서는 동작클럭을 낮춰 발열문제를 없었다는 의구심 섞인 의견도 있지만 발열문제가 회복불능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퀄컴이 발열문제에 대해서 보다 기술적인 실증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대형고객(삼성)이 이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작용등을 고려한 부분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퀄컴이 결국 대형고객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GSMARENA의 관련기사에서 스냅드래곤 810이 삼성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810을 채용하지 않는 진짜이유는?
그렇다면 삼성이 스냅드래곤810 대신 엑시노스를 차기 갤럭시S6의 주력 프로세서로 채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진짜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서는 최근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된 삼성 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에 숨어있다는 생각입니다. 삼성은 전년대비 무려 27% 이익이 감소한 5조 3500억의 이익을 4분기에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이익감소의 주요원인은 모바일사업부의 영업이익이 64%나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익율면에서 20%라는 놀라운 수익을 내주던 모바일사업부가 7.1%라는 최악의 수익율을 기록하면서 연쇄적인 하향 곡선효과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성 모바일사업부 리커버리 플랜은 무엇일까요?
아쉽게도 주적인 애플과 직접적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샤오미등 중국제조사와의 가격전쟁을 치를만한 상황도 아닙니다.
결국은 수량을 만드는 파이팅모델들로 중국,인도,동남아 시장에서 수량을 만들어내고 자사부품들의 채용비율을 높여 수익율을 높이는 전략을 준비해온 것입니다.
이것은 프로세서 부분에서는 엑시노스의 채용비율 확대, 플렉서블 OLED 생산설비 확충,비메모리칩 생산시설 확충등으로 대변된다고 하겠습니다.
코닝처럼 삼성과 직접적인 지분 교류등 혈맹을 맺지않은 완전한 외부 부품 업체인 퀄컴이 삼성에게 선택받지 못한 진짜이유는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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