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컴퓨팅의 역사상 아니 IT 산업 자체에 있어서 역사 그 자체라고 할수 있습니다. 레노버에게 PC사업부분을 매각하면서 서서히 개인들에게 IBM의 기억은 사라져 갔습니다. 하지만 IBM이 뭐하는 회사이죠? 라고 묻는 다면 “PC 만드는 회사 아닌가요?” 라고 반문이 돌아올 정도로 뇌리에는 IBM PC의 기억이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IBM은 1911년 천공카드회사 그리고 저울제작사등의 업종을 가진 3개회사가 합작되어 세워진 기업으로 무려 102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며 PC를 개발한 이후 주요 기술을 공개하고 로얄티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손쉽게 IBM 호환 PC를 만들어 보급하게 된것입니다.
당시 국내의 PC 초창기시절에 판매된 주요 제품들에도 IBM PC와 호환된다는 문구를 보편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당연히 IBM은 PC 기업의 대명사로 전세계 소비자에게 각인되어 왔던 것입니다.
Key 1 ▶ 빅데이터에 사활건 IBM 그리고 버니지아 로메티
하지만 IT 분야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IBM을 더이상 PC 기업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현재의 IBM은 서비스와 컨설팅 기업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IBM의 이러한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것이 현재 IBM의 회장인 버지니아 로메티입니다.
IBM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는 IBM 100주년 기념영상
또 그녀는 IBM의 102년 역사상 첫번째 여성 CEO 이기도 합니다. IBM과 버지니아 로메티 회장이 2013년 IBM 인터 커넥트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는데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IBM이 생각하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먼저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의 90%는 최근 2년내 만들어진 것이며 인터넷에 연결된 인구의 수가 27억명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틀리게 기하급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생산되는 데이터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56K 모뎀에서 제공하는 속도와 차원이 다른 속도를 보여주는 현재의 인터넷속도
현재의 이러한 엄청난 정보량은 세계를 바꿀것이며 2020년까지 약 500억개의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PC,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등이 이외에도 자동차 ,TV, 냉장고 ,가스레인지등 모든 생활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전망인것입니다.
그리고 IBM은 이 수많은 인터넷 데이터와 접속자들의 정보등 빅데이터를 가공하고 조사하여 제공하는 비지니스를 한다는 것입니다. IBM은 향후 5년간 이러한 빅데이터 비지니스를 보다 강하게 하기 위해서 약 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원화로는 약 53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애플이 개개인들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비지니스를 펼치고 있다면 IBM은 드러나지 않은 조용함 속에서 커다란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GIANTT : 102년이나 지켜온 가치와 전통을 버리고 혁신과 변화를 선택하는 것도 대단한 결단력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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