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방문자를 유도하기 위해서 낚시성 기사제목을 사용하는 경우는 온라인에서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새삼 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경우는 좀 도를 넘어선 수준인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네이버는 메인화면 개편을 통해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하여 뉴스를 구독할수 있는 뉴스 스탠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구독자의 선택권 보장 노출은 구글도 뉴스 스탠드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와 구글의 서비스방식은 이름은 같지만 내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도를 넘어선 낚시성 기사제목, 2015년 새해는 바뀌었으면….
네이버의 뉴스 스탠드서비스에서 개인적으로 4개의 미디어를 선택하여 로그인시 자동으로 뉴스를 전달받도록 설정한 상태입니다.
2014년 12월 31일자 네이버 뉴스스탠드
국내 미디어인 매일경제,블로터 와 해외 미디어인 월스트리저널,로이터 입니다. 주로 IT와 경제분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 4개 미디어로 부터 최신 뉴스를 전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매일경제의 온라인판 뉴스스탠드를 읽다가 좀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상기 이미지에서 적색 점선박스로 된 3개의 기사에 유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제목자체가 경제신문과는 어울리지 않는 선정적인 느낌의 제목인데다가 클릭시 제목과의 연계성이 하나도 없는 완전한 낚시성 기사제목이였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라면 단순히 낚시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원문링크 기사의 제목과 링크 그리고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소개해드립니다.
[divider]
낚시 기사 1번 .매일밤 10시, 강남 이곳은 아줌마들이 차안서…
원문제목 : 매일 밤 10시 대치동 학원가, 인도·차도 가릴것 없이 학부모 차량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83042&sc=30000050
내용 : 대치동 학원가 주변 불법주정차 위반 개선기사
불법 주정차 위반은 전국적인 상황이며 예로든 강남 대치동 학원가라는 부수적인 내용에서 마치 강남 거주 아줌마들이 밤마다 불륜이라도 저지르는 듯 한 느낌의 제목입니다.
[divider]
낚시 기사 2번 .잠옷차림 30대 외국인, 은행여와 채팅하다 ‘결국…
원문 제목 : IT공룡 중국 텐센트, 인터넷銀 시작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83034&sc=30000050
내용 : 글로벌 핀테크(Fintech) 즉 모바일 결제시장 관련 기사
이기사는 더욱 어처구니 없습니다. 잠옷 차림 30대외국인 은행여직원과의 채팅이 모바일 결제시장과 관련있는 내용인지가 궁금합니다.
[divider]
낚시 기사 3번 .카드빛 50대 이혼남,밤이면 어둠속에서 그만…
원문 제목 :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자연인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82891&sc=30000001
내용 :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프로그램 소개 기사
자연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데 카드빛이 왜 나오며 밤마다 무엇을 한다는것인지… (* 이 기사는 결국 삭제조치 되었음)
[divider]
매일경제 신문 온라인판 홈페이지를 가면 상당히 심도있고 좋은 기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기사를 모두 읽을수가 없어 데스크가 추천해주는 Hot Pick 기사를 읽기 위해서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등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낚시성 제목기사들은 구독자를 배신하는것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미디어도 글로벌 경쟁시대에 진입한 상황으로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세계적인 미디어도 양질의 기사를 한국어 번역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컨텐츠 경쟁은 커녕 아직도 구태의연한 기사제목 낚시등을 반복한다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워드프레스 테마 오픈마켓 테마포레스트- Theme forest
- 워드프레스 추천테마 관련 포스트 - AVADA / JARIDA / SAHIFA / GOOD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