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출범한 이후 카카오톡의 검열논란 역풍을 맞아 최대 시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다음 카카오의 다양한 조치(?)에도 이러한 카카오톡 이탈 움직임이 진정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그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텔레그램이라는 낯선 SNS 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14일 연합뉴스에 의하면 텔레그램 가입자는 10월 둘째주 전주대비 약 65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추가하여 61.2%라는 폭발적인 가입자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상 한국 사용자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텔레그램의 가입자가 2주만에 120만명 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다음카카오, 카카오톡 사태의 진행상황 정리
이러한 폭발적인 한국에서의 반응에 텔레그램은 기회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빠르게 비공식앱에만 적용되던 한국어버전을 공식앱에도 10월 7일 적용한 것입니다.
10월 8일 장시간에 걸쳐 쌓아온 카카오톡의 이미지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다음카카오는 황급히 사과문과 함께 “외양간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고객 프라이버시 정책을 발표합니다.
또 2일뒤인 10월 10일 다음카카오의 고문변호사 신분으로 페이스북에 개인사견을 올려 논란이 되었던 구태언 변호사와 계약을 해지합니다. 물론 계약해지 사유는 네티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킨 부분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가입자 이탈과 텔레그램의 급성장은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10월 13일 다음카카오의 이석우대표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후의 카드를 보여줍니다.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사용자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는 사과와 함께 정부당국의 감청 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것입니다.
다음카카오의 감청 영장집행 거부 과연 가능한것인가?
이러한 이석우대표의 기자회견내용은 일반 기업의 입장에서 정부와 정면대응하겠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가능여부가 오히려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SNS중 하나인 트위터가 미국 법무부장관과 FB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전개도 카카오톡 사태와 비슷하지만 진행과정은 좀 차이가 난다고하겠습니다.
트위터가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현재 미국정부가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받아가고 있는 온라인 감찰활동이 있으며 정부가 가져가는 개인정보에 대한 내용을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는 미국정부가 가져가는 개인정보의 내용이 무엇인지 사용자에게 알릴수 없다고 합니다.
트위터는 이러한 부분이 언론자유보장 위배라는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론 모든 SNS가 트위터처럼 소송을 제기한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페이스북,구글,MS,야후등은 소송대신 정부와 합의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과 트위터의 차이점은 무엇이였을까요?
트위터는 사용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을 요구하기전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대응을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문제를 제기하니까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 자체적으로는 문제될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사용자를 설득시키지 못하는 안이한 대책만 지속적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결국 SNS에서 신뢰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부분을 놓친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카카오톡의 CEO 기자회견 그리고 감청 영장집행 거부라는 최후의 카드를 내놓았는데 이 카드로 문제가 해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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