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삼성의 새롭게 바뀐 M&A 전략에 관한 포스트를 등록하였습니다.
기존의 삼성 M&A 전략은 매우 신중하고 또 오랜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과거 대형 M&A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경험이 클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부분은 피인수된 기업을 삼성화(?) 시키는 작업에 대한 어려움이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삼성은 매우 거대한 기업이지만 CEO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틀을 유지해왔습니다. 따라서 그 규모를 고려해 본다면 비교적 신속한 시장 변화 대응이 가능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현재 삼성의 시장 대응속도로는 한계점이 온것 같습니다.
삼성이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경영독립성을 계속 인정받을수 있을까?
최근 삼성은 북미지역에서 3개의 신생 스타트업 기업을 불과 1개월 사이에 인수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경영독립성을 부여하여 한국의 삼성본사에 보고하는 시스템이 아닌 현지 스타트업 CEO에게만 보고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정말 삼성의 M&A 전략은 달라졌으며 경영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반신반의하는 입장이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해당 스타트업이 향후에도 스타트업으로 머물러 있고 전략적인 포지션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다면 경영독립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고 삼성의 전략적인 포지션에 속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될수록 이러한 경영독립성은 사라질 것이며 삼성시스템에 편입되는 삼성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삼성시스템에 편입되는 그 순간 스타트업만의 탄력성을 잃어버리고 가치도 상실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사례로 예를 들수 있는 경우가 바로 “LG의 웹OS(WebOS)”에 관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웹OS 팀의 1/3이상이 퇴사하고 당초 진행하던 웹OS의 모습에서 점차 LG 스타일화 되어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보고체계등의 물리적인 시스템과 관계없이 한국 본사의 전략적인 제품인 스마트TV에 탑재되는 것이 결정되는 순간 스타트업 특유의 아이디어나 탄력성은 제한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삼성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삼성이 새롭게 인수한 스타트업들을 통해 얻어진 기술이나 아이디어만을 차용하여 별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시키고 지속적으로 경영독립성을 유지시킬수 있는 완벽하게 분리된 시스템을 만들수 있느냐? 는 것이 관건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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