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자결제 수단, 애플페이가 넘어야할 산은?

전자결제 수단은 매우 오랜시간동안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마그네틱카드를 긁어 결제하는 방식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다양한 솔루션들이 선보였지만 참여율은 매우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NFC 결제 등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진화하고 보안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결제수단이 점층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전자결제 수단, 애플페이가 넘어야할 산은?

그동안 전자 결제시장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애플이 이번에는 움직였습니다. 더 편하고 안전하며 쉬운 전자결제 수단이라며 NFC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페이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전자결제수단인 애플페이가 넘어야할 산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째로는 신뢰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근 애플 아이클라우드가 해킹당해 유명한 여배우들의 누드사진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유출사고는 아이클라우드 자체가 해킹된것이 아니라 사용자 개인계정이 해킹된것으로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명모델인 조이코리건등은 첫번째 해킹이후 비밀번호를 바꿨음에도 또다시 해킹을 당했다며 애플에 대해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플페이는 단순한 사진이나 정보가 아닌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시스템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보안이 우수하더라도 유명인들이 정보유출에 대한 피해를 반복적으로 입는다면 일반인들은 아무래도 애플페이를 꺼릴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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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신뢰성을 어떻게 애플이 만들어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플랫폼에 대한 제한요소라고 하겠습니다. 
구글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과 통합된 시스템이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또 아이폰 중에서도  이제 갓 출시된 최신 아이폰6 와 아이폰6 플러스 또는 스마트와치인 애플와치를 구입해야만 애플페이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한적인 플랫폼이라면 애플페이를 사용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맹점들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수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로는 대형 파트너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라고 하겠습니다.
NFC 결제를 지원하던 대형 유통 파트너들은 이미 NFC 진영을 이탈하여 독립적인 MCX 라는 새로운 컨소시엄을 결성하여 NFC가 아닌 다른 간편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을 진행중입니다. 
이러한 파트너사에는 엑소모빌,월마트,베스트바이,베스킨라빈스,던킨,세븐일레븐등 초대형 유통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통합 전자 결제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수수료도 절감할수 있는등 수익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MCX 컨소시엄이 애플페이의 등장으로 다시 NFC 진영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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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작은 규모로 형성된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 애플페이 , MCX 등 다양한 솔루션이 선보였기 때문에 당분간 애플페이로 애플이 수익을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혹은 큰 성과없이 흐지부지 운영되다가 조용히 사라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