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2007년 국내 최초로 런칭했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인 미투데이가 2014년 6월 30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13년 3월 1,300만명의 회원을 돌파하면서 토종 SNS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하던 미투데이는 왜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을까요?
네이버에서는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 ” 새로운 가치 제공을 모색….” 이라는 표현으로 짤막하게 종료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현시점에서는 네비어 미투데이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네이버 미투데이 종료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ey 1 ▶ 네이버 미투데이 2014년 6월 30일 서비스 종료
미투데이 서비스는 2007년 2월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2008년 12월 네이버가 서비스를 인수하면서 대표적인 토종 SNS 서비스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국내 포탈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의 파워로 순식간에 강력한 서비스로 거듭나는 듯 했습니다.
특히 국내 인기 연예인들을 미투데이 사용자로 포지셔닝하여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준것입니다.
이외에도 미투데이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기위해 TV CF까지 제작하여 공을 들여온 네이버의 전략 서비스 이기도 합니다.
2013년 기준으로 1,300만명이라는 적지않은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토종 SNS 서비스 최강자 미투데이. 왜 네이버는 미투데이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했을까요?
이제 미투데이 로고는 6월 30일이후부터 볼수 없는 로고가 될 듯
실상은 미투데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지속적인 감소가 이유인것입니다.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SNS 서비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미투데이에서 어떠한 코멘트를 한다고 해도 영향력을 발휘할 대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SNS는 단순한 친목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수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툴 , 홍보수단 , 설득등 의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12조원을 날려버린 트위터의 위력
세계최고 수준의 SNS 서비스라고 할수 있는 트위터의 영향력을 알수 있는 사건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10월 31일 페이스북의 실적발표가 이뤄졌던 순간 예상보다 뛰어난 실적으로 인하여 페이스북의 주가는 약 15%이상 급상승중이였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의 CFO인 데니스 버만이 트위터에 남긴 120자의 트윗 때문에 순식간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급락했고 시가총액기준으로 약 180억달러 (원화 약 12조원)이 허공으로 날라간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영향력이 아닐수 없습니다. 데니스버만이 남긴 트윗 내용은 “청소년층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약간 낮아졌다” 라는 내용이였을 뿐이였습니다.
Key 2 ▶ 네이버 미투데이 1300만명 사용자는 도대체 어디로?
네이버 미투데이의 사용자 층이 줄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2013년 3월에 돌파했다고 하는 1,300만명의 사용자들이 갑자기 대부분 미투데이를 버린것 일까요? 정확한 내용은 미투데이를 서비스하는 네이버가 알고 있겠지만 추정되는 답이 있습니다.
이미 힌트는 가장 먼저 드린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의 메인 이미지 카피가 바로 힌트입니다.
“me2DAY 바쁜 블로거를 위해서 태어났다” 이 카피가 미투데이 가입자수 감소에 대한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즉 정확히는 가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실 사용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실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940만개라는 엄청난 숫자의 네이버 카페, 하지만 블로그는 더 많다.
네이버에서 개설된 블로그의 숫자를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교대상 군으로 네이버 카페의 개설 숫자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네이버에 개설된 카페의 숫자는 무려 9백 4십만개입니다. 개인이 더 쉽게 개설할수 있는 블로그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고 포스트를 작성하는 관리화면으로 진입하면 나오는 화면을 유심히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의 기본연동에 네이버 미투데이가 기본적으로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최초 포스트시 한번 미투데이 연동을 확인하고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블로그의 포스트가 미투데이로 보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블로거는 포스트가 미투데이로 보내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 미투데이만을 위한 어떠한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부분은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에서 밝힌 1,300만명의 미투데이 회원의 상당수는 이러한 패턴으로 만들어진 허수 회원(=네이버 블로거)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컨텐츠는 블로그를 통해서 공급 받을수 있지만 컨텐츠를 소비할 실제 미투데이 회원이 줄어들고 있는것이 미투데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이유가 될 것입니다.
◎ GIANTT : 마이크로블로깅 텀블러등 전통적 SNS 서비스를 위협하는 신생 SNS 서비스는 특정계층에 맞는 타겟 코드를 가지고 있는것같습니다. 네이버의 미투데이도 거의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가 아니라 미투데이만의 독자적인 코드와 트렌드를 만들었다면 좀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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