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스마트폰 공장을 세운다는 기사가 8월 19일 주요 미디어를 통해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마도 WSJ의 관련 기사를 토대로 하여 국내 미디어들이 보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국내 미디어의 기사내용보다는 WSJ의 기사가 보다 상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WSJ 기사를 참조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관련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운영중인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증설하여 스마트폰의 생산 조립라인을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된 스마트폰들은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만 진행한다고 합니다.
삼성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여기서 포인트는 2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생산된 부품단위로 인도네시아 공장에 공급되고 조립정도만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생산된 제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만 공급된다는 점입니다.
이 2가지 포인트로 볼 때 삼성 인도네시아 공장은 베트남에 이은 대규모 생산거점등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의 인도네시아 스마트폰공장 증설의 핵심은 세금축소를 통한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확보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완제품 상태로 인도네시아에 수입되어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대해서 20%의 고부가가치 상품 세금을 매기는 정책을 고려중인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측은 판단한 것 같습니다.
완제품 수입스마트폰에 부여되는 20%세금이 매겨질 경우 해외공장 건설에 나서기 힘든 샤오미,블랙베리,HP등의 경쟁사와의 가격경쟁력에서 삼성은 보다 우위에 서게 됩니다.
블랙베리Z3 자카르타에디션 그리고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 이라는 이전 포스트를 통해서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조건으로 2가지를 꼽았습니다.
첫번째는 누가 더 싸게 만들수 있는가?
두번째는 인도네시아 현지 스마트폰제조사들과의 경쟁 입니다.
현지 생산방식은 20%의 고부가가치 상품 세금을 부여받는 경쟁사 제품들과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가지게 만들어 줍니다.
두번째 인도네시아 현지 스마트폰제조사들의 애국심마케팅에도 일정수준 대응할수 있습니다.
즉 made in Indonesia 라는 로고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기업이지만 인도네시아 경제발전과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줄수 있는 것입니다.
삼성의 이러한 전략은 현재 활발하게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샤오미 나 자카르타 에디션등을 내놓으며 인도네시아를 회생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블랙베리에게 매우 효과적인 견제전략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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