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샤오미를 바라보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선은 어떨까요?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중국이니까 용서가 될 뿐 미국이나 유럽등에 진출하는 그 순간 특허소송을 준비해야 해! 가격이 싸니까 판매량이 많은거지 가격이 비싸지만 안될껄! 애플 짝퉁 기업이 많이 성장했네! 등등 이정도의 느낌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샤오미는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이제는 무시하는 차원으로 대응하지는 못할 상황이 되어 버리고 있습니다.
애플을 꺽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고 가야하는 중국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인 샤오미로 인해 고전하는 삼성이나 프리미엄 G 시리즈를 많이 팔아야 할 입장인 LG가 샤오미의 저가정책으로 인해서 보급형을 서둘러 내놓는 모습등…..
이제 새로운 형태의 적인 샤오미를 어떻게 처리(?) 해야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샤오미에 대한 반응은 대만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대만에서 과장광고(?)로 2천만원 벌금 부과받은 샤오미
최근 대만에서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평교역위원회(Fair Trade Commission)에서 샤오미에게 원화로 약 2천만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유는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샤오미는 2013년 12월 9일 , 16일 , 23일 각각 1만대 / 1만대 / 8000대 총 2만 8천대의 샤오미스마트폰이 30분이내에 매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공평교역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 실제 판매량이 9339대 / 9492대 / 7389대로 총 28000대가 팔린것이 아니며 이것을 허위 과장하여 광고했다는 결론 인것입니다.
샤오미의 주장은? 무엇일까요?
샤오미는 F코드 (즉 우선 구매권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 수량)인 1750대는 선착순 판매 하지 않고 남겨두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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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F코드로 우선권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급할 스마트폰 물량인 1750대를 더하면 3일간 판매된 샤오미 스마트폰은 총 27970대로 광고에 활용한 28000대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30대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연히 국내 미디어들은 샤오미의 반박내용은 텍스트로 2~3줄로 요약하고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샤오미가 허위과장광고로 대만에서 망신 당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대만의 공평거래위원회가 이러한 구체적인 숫자까지 조사하면서 허위과장 광고로 샤오미에게 과징금을 물린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대만내 스마트폰 관련 제조사들이 관련내용의 조사를 공평거래위원회에 요청을 했기 때문에 조사가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정부차원에서 일부러 샤오미만 타겟팅했다고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샤오미가 만약 한국내에 진출하게 된다면 대만의 상황보다 더 심각한(?)일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샤오미는 이제 견제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1년마다 존재감이 새롭게 바뀌는 샤오미가 2015년쯤이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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