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에서 세기의 맞대결이라고 할수 있을 만한 경쟁이라면 아무래도 삼성 vs 애플의 경쟁상황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전혀 성향이 다른 2개 회사가 가장 핫한 스마트폰,태블릿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소비자시장에서는 잠시 주춤하기는 하지만 삼성이 추격에 성공하여 애플보다 우위에 선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업공공 시장 및 교육용 시장에서는 애플의 초강세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시장은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소비자용 태블릿 시장과 다르게 이제 도입초기 단계로 엄청난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하겠습니다.
이전에 삼성 스마트 스쿨 솔루션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한바 있지만 최근의 동향을 점검하여 소개드립니다.
삼성 녹스 EMM 솔루션으로 중남미시장 공략개시
2014년 5월 20일 삼성은 교육시장 공략에 관한 공식보도자료를 주요 미디어를 통해서 배포합니다. “삼성전자, 교육 토털 솔루션으로 중남미 B2B시장 공략 교두보 마련” 이라는 제목입니다.
중남미 트리니드토바고 20개 학교에 갤럭시노트10.1 2014에디션이 공급되며 향후 전역으로 확대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에서 좀 낯선 명칭이 나옵니다. 녹스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라는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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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요?
이것은 바로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시스템을 삼성이 고유한 이름으로 바꿔낸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MDM은 개별 태블릿등 단말기를 중앙 시스템 관리자가 통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의미합니다. 즉 사용자 태블릿에 설치되는 앱이나 사용범위등을 제한할수 있으며 도난시 사용잠금 상태등으로 만들수 있는 기능등을 포함합니다.
교육용 태블릿에 왜 이러한 것이 필요할까요?
간단하게 학생들이 학습용으로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고 게임등이나 유투브등의 인터넷을 즐기는 오락용 태블릿으로 사용하지 못하게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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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그동안 기업등 공공시장과 교육용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것은 사실상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는 쓸만한 MDM 솔루션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2013년 2분기 보안솔루션 녹스(KNOX)를 선보이면서 녹스를 기반으로 한 MDM 솔루션인 녹스 EMM등으로 이 시장공략을 개시했다고 하겠습니다.
관련 솔루션이 준비된지 이제 1년정도 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2011년 아이폰4S와 함께 선보인 애플MDM 솔루션
애플은 2011년 아이폰4S와 함께 애플 MDM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2012년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새로운 MDM 소프트웨어인 Apple Configurator 도 공개했습니다.
삼성보다 2년이나 MDM 관련 분야에 먼저 진출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점은 SW라는 것은 결국 관리자 즉 사람이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삼성이 자랑하는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녹스 EMM이 애플의 MDM 솔루션보다 더 보안성이 좋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문제는 또 있는 것입니다.
관리자가 MDM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는 애플이 2년이 아니라 최소 10년이상 앞서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떠한 사례가 있을까요?
2013년 미국 LA 지역의 한 학교에서 교육용 태블릿으로 제공된 아이패드가 해킹(?)을 당해 학생들이 사용이 제한된 페이스북,트위터,유투브등에 접속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국내에서 관련 뉴스를 보도한 미디어에서는 해킹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 이것은 학생들이 애플의 MDM 솔루션을 기술적으로 해킹하여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관리자의 실수였던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배포된 아이패드가 MDM 서버에 등록이 안된 경우 인터넷접속을 차단하도록 설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부분인것입니다.
애플은 IBM PC에 밀려 소비자시장에서 힘을 잃자 Mac을 교육용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 일찌감치 관련 교육프로그램등을 진행해온 애플의 경우라도 관리자의 운영미숙 문제를 피해갈수는 없는것입니다.
* 미국 LA 교육청은 10억달러예산(원화 약 1조 7천억원)으로 60만명의 학생에게 교육용 아이패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갓 보급을 시작하는 삼성의 경우는 이러한 관리자의 운영미숙에 데이터 축적치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애플 MDM 솔루션을 추격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열세인 MDM 솔루션 경쟁력으로 인하여 교육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남미 시장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이 시장개척에 나서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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