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달 롯데주류는 자사의 소주 브랜드인 “처음처럼”의 파생모델인 얼려먹는 “처음처럼 순한쿨” 치어팩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소주의 주소비시장은 술집등이 되겠지만 이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또 경쟁사 제품인 진로의 참이슬과 비교하여 확실한 차별화 요소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제품이 바로 “처음처럼 순한쿨” 치어팩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성분이나 기타 요소등은 변한것은 없습니다.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얼려먹는 소주
다만 포장재를 병이나 PET병이 아닌 치어팩이라고 하는 돌림마개+비닐팩 형태로 변경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타겟 마케팅전략을 가지고 선보인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바로 날로 인기를 얻고 확산되어가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로 캠핑용품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용의자,테이블등은 이미 존재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럼에도 많게는 3~4배의 비용을 들여 캠핑용 의자나 테이블등을 구매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바로 “부피와 무게” 때문입니다.
기능은 동일하지만 자동차에 적재하고자 할 때 간단하게 접어지거나 알루미늄등의 경량소재로 만들어져 무게도 가볍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차별점 때문에 캠핑용품을 별도로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롯데주류에서 내놓은 얼려먹는 소주인 처음처럼 순한쿨은 다음과 같은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6월 출시 (여름휴가철 겨냥)
아이스박스에 넣어도 더 적은 공간과 무게를 차지하는 포장재(부피와 무게감소)
야외에서 시원하게 먹는 주류(얼려먹는 점 강조)
과도하게 취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이미지 (낮은 도수 16.8도)
아웃도어에서 선호되는 맥주등 경쟁 주류 카테고리와 경쟁하기 위한 포지션들을 단순히 포장재변경과 브랜드 포지셔닝 변화로 만들어 냈다고 하겠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출시 1개월만에 13만 2000개 판매량을 돌파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여 하루 최대 생산량을 출고하고 있음에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쉽게 적용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 캔디크러쉬 사가 사례
이러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은 IT 업계에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는 사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5억달러 IPO를 신청하면서 화제가 된 캔디 크러쉬사가의 제작사인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이는 일반적인 전략도 구사했지만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더 큰 포지션을 차지했다고 하겠습니다.
주력이었던 포탈 중심의 게임서비스에서 페이스북의 성장과 함께 포탈 방문자가 감소하자 기존 게임들을 페이스북 기반으로 변신시킵니다.
하지만 다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시장이 옮겨가자 웹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게 됩니다.
사용자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기존의 주력 솔루션을 그대로 이식시켜 플랫폼에 상관없이 즐길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입니다.
이러한 크로스플랫폼 전략은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얼려먹는 소주나 모바일 게임에서 모두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내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현재 팔리고 있는 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에서도 팔릴수 있고 영역을 확대할 방법이 무엇인지 발상의 전환만 이뤄낼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있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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