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Blackberry)는 최근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간간히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품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기업시장에서도 밀려나고 있다는 소식들을 전해드렸지만 아직도 블랙베리는 건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블랙베리의 최신 근황과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을 소개해드립니다.
블랙베리Z3 자카르타 에디션?
이건 또 뭘까요? 출시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모델이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실것 같습니다. 자카르타(Jakarta)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도시로 인도네시아의 수도입니다.
블랙베리는 이러한 인도네시아를 위한 특별한(?)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Z3 자카르타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나름대로 신경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블랙베리 Z3 자카르타 에디션은 관련 제품 페이지에서 상세한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Z3와 인도네시아 앱 기본탑재이외에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블랙베리는 왜 인도네시아를 신경쓰나?
사실 블랙베리는 기존의 텃밭이던 북미시장의 소비자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잃어버렸고 기업용 시장마저 상당부분 빼앗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직 블랙베리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시장을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시장이 바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중 인도네시아 시장은 여전히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이 꽤 괜찮은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이기 때문에 블랙베리는 스페셜에디션까지 내놓으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Z3 자카르타 에디션은 $199(원화 약 20만원선)의 가격으로 5월달에 인도네시아에 출시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는 기회를 찾을수 있을까요? 아직은 좀 이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블랙베리에게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희망의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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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는 무려 43%라는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대폭 시장점유율이 축소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2013년 여전히 11%의 시장점유율을 보여주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sws_minimalist_table_csv width=”100%” bgcolor=”ffffff” hbgcolor=”ffffff” hcolor=”003399″ hbcolor=”6678b1″ bbgcolor=”ffffff” bcolor=”666699″ bbcolor=”cccccc”]
인도네시아 블랙베리점유율 |
|
---|---|
2011년 |
43% |
2013년 |
11% |
[/sws_minimalist_table_csv]
블랙베리는 과거 블랙베리를 선호하던 사용자들의 향수(?)를 극대화 시키는 전략으로 스페셜에디션을 선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Android App Compatible” 이라는 문구 이미지를 제품사진 곳곳에 표시해 두는 수고스러움(?)을 굳이 한다는것은 현재 블랙베리의 암담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어떤 상황?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 스마트폰시장은 현재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마이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존을 위해 전략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성능 스마트폰보다는 기본기능에 충실하고 저렴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분위기인데다가 보급율이 낮으면서 인구를 고려할때 폭발적인 시장성장을 기대해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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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시아폰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한 다음사실에 대해서 놀라지 마십시요?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5천만명으로 세계 4위권의 인구를 자랑합니다. 세계 2위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의 인구 12억명을 더해 보면 무려 14억 5천만명이라는 엄청난 시장이 있는 것입니다.
충분한 구매파워를 가지고 있는 중국등에 비해서 아직은 저가형 스마트폰만 공략이 가능하여 수익율면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점이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마이너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는것입니다.
이 회사들은 지금 수익율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시장점유율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일정수량이상의 생산량, 예를 들면 공장 가동률 최소 40% 이상을 유지해야 제조공장운영 손실이라는 2차적인 적자를 피할수 있는 것입니다.
인도,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공략은 2가지 난제를 극복해야 가능해
이렇듯 기회의 땅이라고 여겨지는 인도 그리고 인도네시아 시장의 공략은 2가지 난제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난관, 누가 더 싸게 만들수 있는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블랙베리는 꽤 괜찮은 하드웨어 스펙을 가진 5인치 블랙베리Z3를 비교적 저렴한 $199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렴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모질라등은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중국 ZTE와 합작하여 무려 $25에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질라는 인도나 인도네시아에서 미국달러의 가치는 생각보다 매우 높으며 의미있는 판매수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50 을 넘어서는 스마트폰으로는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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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는 출시이후 1년간 10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심찬 계획은 분석가들에 의해서 2018년까지 파이어폭스OS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현재 1%에서 3%까지 끌어올릴수 있는 야심찬 계획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미 평균마진율에서 적자를 보이며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마이너 스마트폰 제조사들로서는 이러한 치열한 가격경쟁은 치명타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두번째 난관, 국내 토종 스마트폰제조사들의 약진과 경쟁
국내 토종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여러가지 이점을 가질수 있습니다. 우선 같은값에 같은 성능이라면 자국산 제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모토롤라가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을 진행한 사례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모토롤라는 실패했지만 애국심은 때로 매우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여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지화에 대한 장점과 국내 유통망에서 외국기업에 비해서 한수위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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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토종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약진은 인도 마이크로맥스 사례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마이크로맥스는 세계최강이라고 할수 있는 삼성과의 싸움에서도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삼성 현지지사 임원이 마이크로맥스로 이직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럼 인도네시아는 어떨까요?
아직 인도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지만 토종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의 가파른 상승세가 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유통을 중심으로 하던 아시아폰(ASIAFONE)의 경우 800억루피아(원화 약 68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생산능력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자카르타에 건설합니다.
또 자사 브랜드인 아시아폰 초브라 라는 브랜드도 런칭한다고 합니다. 인도의 사례처럼 인도네시아 역시 외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승리를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비싸고 뛰어나며 높은 수익을 내는 제품은 누구나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저렴하면서도 쓸만하고 적어도 수익을 발생시킬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것은 매우 어려운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될수 있지만 가장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단 1개의 스마트폰제조사에게만 영광이 돌아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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