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업을 축소하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외국기업들

과거 수십년간 중국으로 수많은 해외 기업들이 몰려들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여전히 변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를 대하는 방식에는 큰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임금상승이외 노동법관련 문제도 비용상승의 중요요인

지난 수십년간은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을 생각했다면 최근 수년간은 소비시장으로의 중국을 바라보는관점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중국 월마트직원들, 페점 통보에 정당한 배상금지급하라 주장” 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내용인즉 쇼핑업체인 월마트가 폐점을 하면서 중국인 직원들에게 지급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아 관련 중국직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중국인 대신 미국인,한국인 또는 미국,한국등을 넣는다면 뉴스꺼리조차 되기 힘든 기사내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연히 노동자를 보호하는 보호관련규제가 어느정도 마련되어 있고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 소송의 대상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이례적인 상황이되고 뉴스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은 노동자나 기업모두 넘처나는 인력상황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노동규약을 지키지 않는 상황이 오히려 자연스러웠던 것입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변화하는 중국

하지만 최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은 우려스러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제적 풍요로움뒤에는 급격한 임금상승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중국내 기업들의 2013년 – 2014년 대비 평균 임금 상승률은 무려 16~25%정도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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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은 당연히 상승되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기업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될수 있습니다. 더구나 위에 소개해드린 월마트 사례처럼 직접적인 임금상승이외의 부가적인 처우개선문제등에서도 비용은 지속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기업들이 중국을 기회의 시장으로 여기고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좀 더 신중해질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변화는 아직 중국과 같은 일정수준의 경제를 이뤄내지 못한 다른 신흥국에게 기회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Next China, 베트남 진출가속화하는 한국기업들

한국의 입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는 아무래도 베트남을 꼽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한국기업들은 베트남에 무려 3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적극적인 진출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베트남정부의 적극적인 유치노력 그리고 삼성이 베트남을 중국을 대체할 차세대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이유가 크지 않을까 합니다.

베트남은 부지제공, 5~10년에 이르는 장기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의 주를 이루고 있는 해외 기업들(특히 삼성)들에 대해서 호의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013년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베트남 전체 수출액중 약 18%에 달하는 400억달러 수출을 만들어 냈습니다.
더구나 삼성전기나 기타 삼성납품 관련 기업들의 추가 진출까지 끌어내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헤택을 제공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베트남의 FTA까지 체결된다면 중국을 대체하는 역할로의 베트남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세계의 공장이라는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세계최대의 소비시장으로의 중국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