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봉착한 팬택(Pantech)에 2014년 4월 인도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Micromax)가 투자의향을 보이며 관심을 표명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술력이 떨어지는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가 먹튀를 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뉴스가 보도된 이후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 마이크로맥스에 대한 관심이 조금은 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2012년부터 마이크로 맥스사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소니나 노키아등을 3위나 4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보이고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토종기업 마이크로맥스
2013년 여전히 인도시장에서 삼성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었고 그 몫은 대부분 마이크로맥스에게 빼앗겼다고 하겠습니다.
IDC의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할때 삼성은 2012년 42.5% 점유율에서 34.7%로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맥스의 경우는 7.7%에서 16%로 급상승했습니다. 핸드폰 전체로 놓고 볼때는 13%의 점유율이며 스마트폰의 경우는 16%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급성장을 기록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토종 마이크로맥스(Micromax)의 약진에 삼성은 어떠한 전략을 펼쳤을까요?
클럽삼성, 컨텐츠 전략을 진행한 삼성 인도스마트폰 법인
삼성은 갤럭시 그랜드2 스마트폰을 기함으로 하여 인도 특화 차별화 요소로 클럽삼성(Club Samsung)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영화등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인도시장의 특성에 맞게 5천편의 영화와 40만곡의 음악 그리고 90개이상의 모바일 TV 방송을 클럽삼성 서비스로 제공한것입니다.
더구나 힌디어는 물론 인도 지방언어까지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9개 인도지방 언어까지 지원하도록 하였습니다. 갤럭시그랜드2가 한국이나 북미권등에서는 중보급형이지만 인도시장에서는 고가형에 속한다는 약점을 컨텐츠로 보완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 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신통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맥스와의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오히려 삼성 인도법인 스마트폰 책임자인 비닛 타네자가 경쟁사인 마이크로 맥스로 이직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최고 담당 임원이 경쟁사로 이직해 버리는 상황이라면 삼성에게 좋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가격에 민감한 인도시장에서 마이크로맥스는 가격을 더욱 낮추기위한 전략으로 Rudraprayag 생산공장에서 주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클럽삼성 컨텐츠 제공 스마트폰 전략과 고위 임원의 마이크로맥스 이직등으로 2014년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 vs 마이크로맥스의 경쟁상황은 더욱 흥미로워졌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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