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Tablet) 이라는 제품 카테고리에서 아이패드(ipad) 시리즈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태블릿이라는 영역을 실질적으로 개척했고 장기간에 걸쳐 독주체제를 이끌어온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할 것 같은 애플의 아이패드(ipad) 독주체제도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아이패드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리는 일은 2위인 삼성의 몫일까요? 하지만 독주체제를 무너뜨리는 영광의 자리는 삼성의 몫도 아닐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독주체제를 무너뜨리는 저가형 태블릿제품들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저가형 브랜드입니다. 즉 특정한 브랜드가 아닌 수많은 브랜드들의 결합체 , 연합군이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을 줄여나가고 있는것입니다.
다음은 SA에서 발표한 2013년 분기별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그래프입니다. 스마트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저가형브랜드들 주로 중국산 태블릿 제품들과 아예 브랜드조차 없는 화이트박스제품들을 합한 저가형 태블릿브랜드 3가지 점유율을 비교했다고 하겠습니다.
화이트박스는 브랜드가 없이 조립형태 나 발주사가 원하는대로 로고를 새겨 납품하는 형태의 태블릿 제품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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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하여 이러한 저가형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합니다. 2013년 1분기 애플은 무려 40.4%라는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삼성은 18.9%로 2위를 차지했지만 애플 아이패드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분기에 접어들면서 분위기는 대반전을 보여줍니다.
삼성과 애플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는데 특히 애플의 점유율 하락은 매우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애플 아이패드의 이러한 빈자리는 삼성이 아닌 저가형 브랜드들이 대부분 가져갔습니다.
저가형브랜드들의 점유율이 41.1%로 치솓은 반면 애플은 29.2%로 급격하게 점유율이 낮아진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2013년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점유율이 다시 상승하기는 했지만 더이상 완벽한 독주체제를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저가형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한 이유는?
말 그대로 저가형 브랜드들이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 그래서 팔린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석할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하나의 이유가 더 추가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는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고 거의 대부분의 경쟁사 태블릿 제품들은 좀 더 저렴했지만 그래도 아이패드는 독점이라고 불리울 만큼 독주체제를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가형 브랜드들의 약진을 불러온 또 하나의 요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품질 향상과 대량생산 시스템을 뒷받침할 시장이 형성된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서 지문인식,더 좋은 디스플레이등 프리미엄급 제품에 걸맞는 기능등을 계속 적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품질화는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항상 더 비싸게 팔도록 해주었고 이익율도 꾸준하게 유지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었고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의 70~80% 가량은 경쟁사의 태블릿제품들도 충족시켜주게 된것입니다.
낮은 가격을 중심으로하는 파괴적기술(Disruptive Technology)만 가지고 있던 저가형 브랜드들이 이제 품질까지 높이는 단계에 온 것입니다. 기술평준화가 일정수준에 이른다면 선도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줄이더라도 이익율을 유지하는 정책을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확대와 이익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른 카테고리로 분야를 확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으로 본다면 태블릿 시장이 좀 더 확대되더라도 그 커진 시장규모로 인한 추가수요는 애플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저가형 브랜드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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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지나가는과객
이거를 또 …. 아이패드가 무너진다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을 낚는구만..
시장의 보편화를 기반으로 저렴한 제품의 시장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저렴한 제품의 점유율이 올라갔다라고 펙트만 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Giantt
제목의 의미를 오해하신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무너지는 개념(망했다!)이 아니라 제목을 풀어보면
“아이패드가 시장을 장악하여 중심축으로 움직이던 시장구조가 무너졌다(변화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실듯 합니다.
제목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함축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익명
머무르는 관객님 말도 팩트는 아니네요~~ 저가형이 한 제조사만 인가요? 애플이나 삼성은 단독 제조사이고 저가형은 여러 제조사가 합쳐져 있는 상황인데 떨어졌다고 할 수 있을런지 의문이네요~~ 또한 2014년 4분기에는 애플이 다시 저가형을 따라잡는 형국인데 이것은 어떤 팩트일까요?
Giantt
스마트폰시장과 마찬가지로 태블릿시장도 그동안은 삼성과 애플 2개 제조사가 장악해온 개념이 였습니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는 절대적인 판매량을 사실상 시장을 주도했다고 하겠습니다.
즉 아이패드 = 태블릿 공식이 성립되는 수준이였습니다. 이러한 시장구조가 무너지고 다변화되었다는 포스트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