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력전투기는 F-15J 계열 전투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입이 빠른 만큼 최근에 도입된 한국의 KF-15K와는 같은 F-15 계열이라고 해도 성능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일본은 구형 F-15J 를 I형 과 II형으로 구분하여 업그레이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 된 F-15J기체를 F-15MJ 라고 합니다.
F-15MJ는 2007년 부터 최초 기체가 일본 자위대 인도되었으며 이때 적용된 업그레이드는 I형 업그레이드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잠시 소개해드린 것 처럼 독도등을 고려하여 F-15MJ I형은 독도와 가까운 고마쓰 기지에 우선 배치되게 됩니다.
하지만 I형 업그레이드는 HMD와 IRST등이 제외되어 조기경보기,공중급유기등의 지원세력이 없는 전제의 순수한 기체 성능만으로는 한국의 F-15K에 비해 전투력이 열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본 F-15MJ는 업그레이드 I형과 II형으로 나눠져
하지만 BVR 교전능력면에서는 한국의 F-15K와 대등한 수준이며 지원세력을 고려한다면 전자전 측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면도 있습니다. F-15K에 탑재된 레이더인 APG-63 V1형에 대한 전자적 특성을 F-15MJ의 레이더 시스템에 입력하여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계열 기종이기 때문에 정확한 레이더 정보를 양쪽이 서로 가지고 있는것입니다.
과거 구형 F-15J 시절과는 다르게 거의 대등한 공중전 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F-15K의 도입으로 절대우위를 차지했던 상황에서 절대우위 수준까지의 제공권 확보는 쉽지 않아졌습니다.
F-15MJ 업그레이드 핵심은 레이더능력 향상, 통합전자전 시스템 능력확보(IEWS) 그리고 새로운 무기 시스템에 대한 사용성 확보
이러한 상황에서 공중급유기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이 좀 더 오랜시간 주요 거점지역에서 머무르며 조기 경보 통제기의 도움을 받아 먼저 F-15K를 발견하게 된다면 I형 업그레이드를 받은 F-15MJ로도 매우 위협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약 7분 40초시점부터 사진과 도표를 기준으로 F-15 업그레이드 관련 정보를 공개
* 상기 동영상은 일본 방위 정무관인 키하라 미노루 정무관의 F15MJ 업그레이드 관련 비디오 메시지 동영상입니다. 7분 40초부터 신형 F-15MJ 콕픽과 업그레이드 일정과 계획등을 준비한 차트등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AWACS 그리고 F-15MJ 의 전개방식등 비교적 상세한 내용을 소개해줍니다.
현재 일본은 전체 F-15J 보유분 중 F-15MJ I, II형으로 약 99대 가량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나머지 는 F-35A로 대체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F-35A가 도입되는 시점으로 예상되는 2020년까지는 업그레이드된 F-15MJ가 주요한 분쟁가능성 지역에 우선배치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중국 그리고 한국과의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F-15MJ가 주력 전투기로 배치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I형 과 II형 업그레이드 차이점 그리고 예상소요비용은?
I형 업그레이드 진행 당시 적용되지 못했던 추가기능들은 II형 업그레이드에서 대부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IRST와 HMD 통합과 미사일 부분에서는 신형 AAM-5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적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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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형 업그레이드된 F-15MJ는 구형이라고 할수 있는 AAM-3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F-15J를 F-15MJ로 1대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은 얼마나 발생할까요?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1대당 약 58억엔(원화 약 58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개조 용역비용 | 18억엔 |
APG-63(V)1 레이더등 부품 | 15억엔 |
자체방어 기능 개조비용 및 기타 | 25억엔 |
계 | 58억엔 |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 : 적외선 탐색추적장치
전투기등 항공기나 미사일에서 발생하는 파장의 적외선을 파악하여 탐지 추적하는 것이 IRST 라고 할수 있습니다. IRST의 장점은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적 전투기나 미사일등을 파악할수 있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레이더를 사용할 경우 역으로 전파를 탐지당해 역 선제공격을 당할 위험성이 있으나 IRST를 사용하면 레이더를 켜지 않고도 적전투기나 미사일등을 추적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ECM 교란장치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는 점 과 최신 IRST의 경우 적외선 카메라로의 전환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상상황에 대한 영향을 받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IRST는 레이더의 보조수단으로 적전투기등을 선제 탐색하거나 은밀 탐색하는등 순간의 공중전 승패를 가를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러시아 Su-27 , 유로파이터, 라팔 , F-35A등의 전투기들이 기본적으로 IRST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HMD (Helmet Mounted Display) : 헬멧 디스플레이 정보 시스템
조종사가 다양한 정보를 가장 먼저 확인할수 있는 공간은 바로 헬멧이 될 것입니다. HMD는 다양한 정보를 조종사의 헬멧에 투사하여 빠른 순간판단을 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야간 비행이나 공중전등에서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판단할수 있어 HMD 통합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전투기에 비해서 더욱 전투력이 뛰어나다고 하겠습니다.
HMD는 머리 추적 센서(Head tracker sensors)와 평행 렌즈 , CRT등으로 구성되며 조종사들의 시야에 잡히는 목표물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F-35A 등 최신예 기종인 경우는 HMD 시스템 역시 더욱 진보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pe2-image src=”http://lh5.ggpht.com/-oqK0OU7BNgs/U142B67_WuI/AAAAAAAAC8Y/jlJACDsKv1o/s144-c-o/F35A_HMD.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5#6007298359587461858″ caption=”” type=”image” alt=”F35A_HMD.jpg” ]
특히 야간전투에서 HMD는 강력한 영향력을 준다고 하겠습니다. 일본 F-15MJ는 자체적인 HMD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F-15MJ가 II형 업그레이드가 아닌 I형 업그레이드만 적용되더라도 상당한 성능 개선이 이뤄집니다. 해군이나 지원기등의 다양한 지원세력까지 고려한다면 F-15K와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 전투력을 가진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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