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S는 노키아의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한때 세계1위였던 회사가 아니라 철옹성이라고 여기질 만큼 강력했던 스마트폰 제조사의 최근 모습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강자였던 노키아 뿐만 아니라 대표 미국 통신기업인 모토롤라 역시 레노버에게 팔리고 말았습니다.
아직 살아남은 전통적인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 역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으며 북미시장 그리고 기업시장에서의 최고 강자로 평가 되던 블랙베리도 현재 힘든 상황입니다.
[pe2-image src=”http://lh4.ggpht.com/-SJXldV0amZ0/U1ubJjoa2FI/AAAAAAAAC0U/tq6c8aR1DnY/s144-c-o/%2525EB%2525B8%252594%2525EB%25259E%252599%2525EB%2525B2%2525A0%2525EB%2525A6%2525AC.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6006565116514588754″ caption=”” type=”image” alt=”블랙베리.jpg” ]
살아남기는 했지만 HTC 와 블랙베리 역시 노키아와 모토롤라의 전철을 뒤따라갈 위험성이 다분히 존재한다고 하겠습니다. 현재의 흐름으로 계속 간다면 HTC와 블랙베리의 부활은 요원해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 1위는 애플 무려 $634 달성
먼저 2013년 Q4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가 정리된 하단의 표를 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평균제조 판매단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pe2-image src=”http://lh5.ggpht.com/-jwnrOKh1VVc/U1uUVfegPmI/AAAAAAAACzs/bSAQ2JYoMb8/s144-c-o/2013%2525EB%252585%252584Q4%2525ED%25258F%252589%2525EA%2525B7%2525A0%2525EC%25258A%2525A4%2525EB%2525A7%252588%2525ED%25258A%2525B8%2525ED%25258F%2525B0%2525ED%25258C%252590%2525EB%2525A7%2525A4%2525EB%25258B%2525A8%2525EA%2525B0%252580.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6006557624976293474″ caption=”” type=”image” alt=”2013년Q4평균스마트폰판매단가.jpg” ]
애플은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주요 경쟁사들의 스마트폰 판매단가를 2배 상회하는 $634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뒤를 이어 HTC,소니,삼성,LG,블랙베리,모토롤라등이 $200대의 평균 판매단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비교하여 훨씬 시장점유율이 낮은 HTC와 Sony가 더 높은 평균 판매단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고가형 모델에 대한 제품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제품들의 판매비중이 높다면 영업이익율은 높게 산정됩니다.
품질관리나 사후서비스등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위한 노력이나 투자비용은 더 발생하지만 그 만큼 높은 수익율이 이를 보충해주는 구조라고 하겠습니다.
HTC와 블랙베리 부활 어려운이유는? 문제는 스마트폰 영업이익
이중 HTC는 $300로 애플의 뒤를 이어 2위 블랙베리역시 $239로 6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0 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 보다는 좀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균 판매단가만으로는 왜 HTC와 블랙베리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입니다. 특히 HTC는 삼성보다 비싼가격에 제품을 팔고 있기 때입니다.
이러한 의문점은 아래의 도표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모토롤라가 레노버에게 매각되었는지 그리고 노키아는 왜 스마트폰시장을 포기했는지도 이해되실것입니다.
[pe2-image src=”http://lh5.ggpht.com/-wV3zzB_dGN4/U1uUVZZE7PI/AAAAAAAACzo/S5qYY7rzkpQ/s144-c-o/2013%2525EB%252585%252584Q4%2525EC%25258A%2525A4%2525EB%2525A7%252588%2525ED%25258A%2525B8%2525ED%25258F%2525B0%2525ED%25258F%252589%2525EA%2525B7%2525A0%2525EC%25259D%2525B4%2525EC%25259D%2525B5.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6006557623342918898″ caption=”” type=”image” alt=”2013년Q4스마트폰평균이익.jpg” ]
상기 그래프는 2013년 Q4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평균영업이익 그래프입니다.스마트폰 1대를 팔았을때 애플은 무려 $223 수준의 평균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삼성이 2위를 차지했는데 $39에 불과하여 엄청난 이익율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을 제외한 다른 스마트폰은 처참한 수준인 상황입니다.
HTC 팔때마다 $11 그리고 블랙베리는 $39 손실발생
본전은 커녕 팔때마다 스마트폰을 팔때마다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 스마트폰 제조사가 6개나 되며 이중 10%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제조사는 HTC , 블랙베리 , 모토롤라 였습니다.
특히 모토롤라는 심각한 수준으로 1대를 팔면 무려 $203이 손실나는 구조로 구글로서도 모토롤라를 가지고 가는것이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pe2-image src=”http://lh6.ggpht.com/-C4a4T36YAqM/U1ubJsFYUMI/AAAAAAAAC0Y/BvUsU68MCdc/s144-c-o/HTC%2525EC%25259C%252588%2525EB%25258F%252584%2525EC%25259A%2525B0%2525ED%25258F%2525B0.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6006565118783541442″ caption=”” type=”image” alt=”HTC윈도우폰.jpg” ]
HTC,윈도우폰 신제품으로 영업이익이 높아질수 있을까?
현재 자체 생존을 추구하고 있는 HTC와 블랙베리는 각각 $11 과 $33 씩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2개 제조사가 특히 힘든것은 스마트폰 판매이외에 특별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MS로 부터 다양한 형태로 외부 자금지원을 받아온 노키아나 가전제품이나 통신사업등의 분야에서의 수익을 통해 적자부분을 메울수 있는 LG,화웨이 등과는 완전히 상황이 틀린것입니다.
상기 도표상으로 볼때 블랙베리가 좀더 위험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2013년 3분기 기준 32억달러(약 3조 3천억원)라는 현금보유량으로 그나마 이러한 손실을 감당할수 있습니다.
현금보유량 급감소중 2014년내 변화를 만들어내야 위기탈출 가능
물론 2014년 4분기 실적발표시 현금보유량이 5억달러 줄어든 27억달러 수준으로 밝혀 가파르게 보유 현금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분기당 5억달러 수준의 현금보유량 감소 패턴이라면 현재상황이 비슷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년 4개월 정도는 버틸수 있습니다.
반면 HTC는 대당 판매 영업손실폭이 블랙베리보다는 적지만 현금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블랙베리에 비해서 취약하기 때문에 블랙베리와 비교하여 크게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블랙베리와 HTC는 현재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 아닌것으로 판단되면 2014년 내에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킬 돌파구가 필요하며 만약 그 돌파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노키아나 모토롤라의 전철을 밟을수 밖에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