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0분정도 독도 공중전가능한 KF-16전투기, 공중급유기가 절실

일본과 수시로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독도에 이어 이어도는 중국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상에 위치한 섬에 관한 문제이지만 해군보다는 공군력의 투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유사시 제공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해상작전의 승패가 결정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동북아 최강 전투기라는 F-15K 슬램이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공군력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공군력의 주력은 KF-16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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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독도를 기준으로 분쟁발생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한국 F15K 와 일본 F-15MJ가 제공권 확보싸움 진행

독도에서 만약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공중전이 진행되게 된다면 한국에서는 가장 먼저 제공권 확보를 위해서 F-15K가 발진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측에서의 전력은 F-15MJ(F-15J Kai)가 대응에 나설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의 주력 전투기인 F-15J는 1980년대 부터 도입되어 최근의 공중전 성능에 대응할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추진되었고 초기 프로젝트명은 F-15J Kai였지만 F-15MJ로 명칭이 변경됩니다.

일본이 진행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미국의 F15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MSIP(Multi Stage Improvement Program) 2단계를 적용하여 전투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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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der] MSIP(Multi Stage Improvement Program) 란? 

MSIP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다단계 개선 프로그램이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F-15MJ가 적용한 MSIP II에서 주로 개선되는 부분은 APG-70 레이더와 AIM-120 암람 미사일을 사용할수 있게 하는것입니다.  

또한 전자전 진행시 재밍(Jamming) 대응할수 있으며 GPS 위성과 F-15J 를 통합하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이외에 전자전 대응능력 강화을 위해 ECM 시스템이 강화되며 레이더 통제 시스템의 처리능력치를 올리는등 전체적으로 최근 공중전에서 우세를 가질수 있도록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겠습니다. [divider] 일본은 2개 비행대대(48대)를 F-15MJ로 MSIP II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배치중에 있으며 가장 먼저 완료된 기체들은 일본 고마쓰 기지(小松飛行場)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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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쓰 공군기지는 독도와 직선거리 약 400Km 거리로 한국을 염두에 두고 F-15MJ가 배치되어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F-15MJ의 공중전 성능은 전체적으로 최신형 기종인 한국의 F-15K와 비슷한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주도하에 진행되는 MIPS II 업그레이드 이외에 일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자전시스템을 통합탑재했다는 점에서 전자전 대응능력이 한국보다는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전자전 프로그램의 경우 비교적 자료가 많이 공개되어 있지만 일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자전프로그램은 해외 수출된 내용이 없이 자국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정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한국의 F15 계열 전자전 대응 정보는 일본측에서는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지만 한국쪽에서는 일본 F15MJ 전자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핸디캡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주력 공중전 전투기 2개기종이 치열하게 교전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군 함정 호위임무는 KF-16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

이러한 공중전 중 상당수의 F-15K가 격추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속적인 제공권 확보를 위해서 해군 함정의 호위임무 나 독도 상륙저지 임무등은 KF-16이 담당해야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한국의 주력 전투기라고 할수 있는 KF-16의 경우 최대 10분에서 5분 정도만 교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대 출력으로 긴급발진하여 출격했을 경우 독도지역의 전투임무가 가능한 시간은  중원기지에서 약 5분정도 강릉기지에서는 약 20분정도입니다.

공중전이나 공격상황등의 연료소모가 더 심한 경우는  좀 더 시간이 단축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실질적으로 현상황에서는 작전이 어렵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전시간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것은 공중 급유기의 보유라고  하겠습니다. 독도를 둘러싸고 위협이 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는 4대의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도와 연관되어 위협이 되는 중국은 18대의 공중 급유기를 보유중입니다.

하지만 한국공군은 단 1대의 공중 급유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공군도 2017년부터 최종 4대 도입 예정

주요 전략거점에 대한 전투임무 가능시간 문제는 이미 공군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KC-X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4대의 공중급유기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중급유기 후보기종으로는 보잉사의 KC-46A(보잉767 개조모델) , 에어버스사의 A330MRTT , IAI사의 B767 MMTT 등입니다. (** 각 공중급유기 관련 설명중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기종의 상세 정보를 설명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pe2-image src=”http://lh5.ggpht.com/-A9vR4aOZvmc/Uz5qhAS2dkI/AAAAAAAACNs/Ec4B8X5tdFI/s144-c-o/%2525EC%25259D%2525BC%2525EB%2525B3%2525B8KC-767J.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5998348868951373378″ caption=”” type=”image” alt=”일본KC-767J.JPG” ]

보잉사의 KC-767의 경우는 일본 자위대가 도입한 기종이며 보잉사가 767-200ER 기종을 개조하여 만든 공중급유기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미공군 도입 경쟁시 보잉사가 국방부 직원에게 뇌물을 준 사건이 발각되어 채택이 안됬습니다.

한국 공중급유기 사업의 경우, 보잉은 KC-46A Tanker를 제안했으며 관련 상세 기종설명은  유용원의 군사세계 KC-46A Tanker 관련 게시물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Update  2014-04-09 : 한국 공중급유기사업 보잉사 제안기종에 대한 오류가 확인되어 KC-46A 관련내용으로 수정 업데이트되었습니다.)

[pe2-image src=”http://lh6.ggpht.com/-3r3Q_ZEXMWQ/Uz5szyew-xI/AAAAAAAACOU/S0HCgzHYMLQ/s144-c-o/%2525EC%252597%252590%2525EC%252596%2525B4%2525EB%2525B2%252584%2525EC%25258A%2525A4A300MRTT.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5998351390684019474″ caption=”” type=”image” alt=”에어버스A300MRTT.jpg” ]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기종으로 미공군 제식명칭은 KC-45입니다. 영국과 호주 , UAE ,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이 채용하여 사용하는 기종이라고 하겠습니다. 

[pe2-image src=”http://lh6.ggpht.com/-c8C_C3eaako/Uz5uRmsN5aI/AAAAAAAACOk/UU5njomPejY/s144-c-o/%2525EC%2525BD%25259C%2525EB%2525A1%2525AC%2525EB%2525B9%252584%2525EC%252595%252584%2525EA%2525B3%2525B5%2525EA%2525B5%2525B0.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4#5998353002426918306″ caption=”” type=”image” alt=”콜롬비아공군.jpg” ]

IAI(이스라엘 항공 우주산업)이 보잉사의 B767-300ER를 개조한 기종으로 실용성을 중시한 설계로 모듈 설계를 통해서 공중급유기에서 수송기로 역할 변화를 빠르게 할수 있도록 설계한 기종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콜롬비아 공군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몇몇 기종을 소개해드렸는데 예산과 작전능력등을 모두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한국공군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