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흥미로운 기사가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를 비롯하여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변경하기 위해서 삼성과 LG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사용해오던 스마트폰 기종은 10년넘게 블랙베리 제품들을 사용해 왔는데 이제 교체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종 교체를 위한 테스트는 WHCA(White House Communications Agency)가 주도하여 테스트하고 있는데 수개월내에 블랙베리 제품들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바마대통령이 사용중인 블랙베리도 교체한다는 것을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혔지만 결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HCA 는 1942년 루즈벨트대통령 재직시절 창설된 기관입니다. 미국 대통령 및 주요 각료의 정상통신 또는 비상통신등과 관련된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약 500~1,000명 정도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입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은 삼성과 LG 스마트폰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삼성 스마트폰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랙베리는 편의성측면이나 기능 측면등에서 경쟁력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보안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또는 이미지)를 받아 이 시장을 지켜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경쟁OS인 안드로이드 나 iOS에게 거의 시장을 빼앗기고 상실한 상황이며 이러한 기기들의 보안성이 대폭 강화되면서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포스트 작성후 추가 관련 내용이 확인되어 관련 업데이트 소식 링크를 추가했습니다.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3/24 백악관 테스트사실 부인 관련기사
3/24 보안분야는 블랙베리 백악관 내 일상사용은 다른스마트폰 사용
* 2개 기사 모두 인용처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모두 신뢰도가 높은 미디어로 판단되며, 백악관의 최종 기종 변경까지는 아직 몇개월이 남아 있으므로 진행상황을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왜 애플(apple)은 미육군 그리고 백악관에서도 후보에서 제외되나?
사실 2013년 말까지만 해도 백악관 측은 블랙베리에게 매우 호의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기업인 애플의 아이패드는 오바마대통령이 책을 읽는용도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블랙베리를 애플 아이폰(iphone)으로 바꾸지 않을것이라 밝혔습니다.
[pe2-image src=”http://lh4.ggpht.com/-i9viaBpu_y4/UzZ6GzICK3I/AAAAAAAACK0/8JJ-fYzLxQM/s144-c-o/%2525EC%252595%2525A0%2525ED%252594%25258C%2525EC%252595%252584%2525EC%25259D%2525B4%2525ED%25258F%2525B05S.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3#5996114211112102770″ caption=”” type=”image” alt=”애플아이폰5S.jpg” ]
이 뜻은 이미 아이폰(iphone)을 내부적으로 교체기종으로 검토했으나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아이폰(iphone)을 채택하지 않는 이유는 security reasons (보안상의 이유들) 이라는 짧은 코멘트로 정리했습니다.
추정해 본다면, 미국의 정보기관이기는 하지만 NSA(National Security Agency)에게 고객정보가 담겨진 데이터 서버에 대한 직접 접속 을 허용했던 기술기업중 하나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에드워드 스노든에 의하여 공개되었으며 애플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부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 개월 사이에 왜 백악관은 블랙베리에 대한 태도를 바꿨을까?
백악관에서 그동안 사용해 오던 블랙베리 스마트폰등은 이미 2009년도 시점부터 보안성에 의심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오바마대통령 본인은 블랙베리에게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보안 능력에 의구심을 받아왔던 것입니다.
[pe2-image src=”http://lh4.ggpht.com/-XVqW22I9Vt4/UzZ0wKFVCEI/AAAAAAAACJ0/TqiiTf6jgys/s144-c-o/Sectera%252520Edge.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3#5996108324579641410″ caption=”Sectera Edge.jpg” type=”image” alt=”Sectera Edge.jpg” ]
따라서 이 시점부터 블랙베리를 대체할 다른 기종들이 적극 검토되어 왔다고 하겠습니다. 2009년 당시 블랙베리보다 더욱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시했던 Sectera Edge 같은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NSA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약 1,800만달러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윈도우CE 기반 스마트폰입니다. 이 스마트폰은 NSA에서 개발한 “NSA Type 1 알고리즘”등을 통해서 통화되는 내용들이 암호화되는 보안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시점에서 아무리 보안성이 우수하다고 해도 평상시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이러한 구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1대당 가격이 무려 $3,300 수준(원화 약 350만원)입니다.
삼성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월스트리트 저널의 관련기사에서는 “삼성도 정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라는 짧은 표현으로 삼성이 후보기종에 오른것을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떠한 투자를 했을까요?
삼성은 IM부문 신종균 사장이 직접 MWC 2014에서 자사의 모바일 보안솔루션인 녹스(Knox) 2.0 을 공개하였습니다. 녹스(Knox)가 공개된지 5개월만에 다시 2.0으로 업데이트 된 기능을 선보인 것입니다.
[pe2-image src=”http://lh3.ggpht.com/-Tuy0XGL0qok/UzZ4Ic8PyMI/AAAAAAAACKM/6ZS7CI1twpU/s144-c-o/%2525EC%252582%2525BC%2525EC%252584%2525B1%2525EB%252585%2525B9%2525EC%25258A%2525A4.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3#5996112040493566146″ caption=”” type=”image” alt=”삼성녹스.jpg” ]
녹스(Knox)가 탑재된 갤럭시S4가 국방부 인증을 받은 상태였으며 사용자는 100만명 이상 녹스 탑재기기는 2,500만대 이상 판매한 상황이였습니다. 굳이 수개월만에 더 기능개선을 할 만큼 서두를 상황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녹스(Knox) 2.0을 선보이며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미국 NSA(National Security Agency)에서 업계 보안전문가들과 함께 리눅스 관련 보안프로젝트로 Security-Enhanced Linux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때 공개된 자료들을 토대로 “SE for Android” 라는 기술도 녹스에 포함시킵니다.
이것은 NSA가 참여한 상기 보안관련기술을 안드로이드로 이식한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전에 NSA등에서 검증한 기술들을 상당수 포함시키면서 미국 정부의 신뢰성을 보다 높인것입니다.
녹스 2.0은 이러한 기존 녹스에서 지문인식 보안기능등을 더 추가하면서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삼성의 노력은 공공기관,기업시장에서 계속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린 미육군 갤럭시노트2 납품건 성사에 이어 이번 백악관 납품까지 이뤄진다면 블랙베리가 차지해왔던 공공기관 ,기업 시장등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워드프레스 테마 오픈마켓 테마포레스트- Theme forest
- 워드프레스 추천테마 관련 포스트 - AVADA / JARIDA / SAHIFA / GOODNEWS